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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다방
댓글 26개
문득 역전 다방하니 UN 이캐 써있던 팔각 성냥통이 생각났네요.. ^^
'시골다방'이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이 시를 본 아는 분이 역전다방 말씀을 하시기에 제목을 바꿨지요. 다방이라는 말에는 '구식'이라는 단어도 함께 떠오르지요. 왜인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그 때 그 다방... 커피 값이 천오백 원 이더군요. 그때의 아저씨(?)들 모습이며 마담의 노닥거리는 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것 같아요. 유엔성냥... 팔각성냥이 생각나는군요. 성냥을 끄집어내 탑을 쌓던... 누구를 지루하게 기다릴 때 하던 나름의 놀이던가요. 팔각성냥을 떠올리면 잊지 못할 기억이 있지요. 어려서 성냥 켜는 게 어찌나 무섭던지... 그래서 연습을 한다고 성냥 통에 붙은 고동색 판(그걸 뭐라 하나요...)에 성냥을 대고 그었더니 불이 확 켜지는 것이지요. 놀라서 그 성냥을 팔각 성냥 통에 집어던졌어요. 다음 결과는... 활활 타오느는 성냥통...놀라 뒤로 자빠지며 소리를 지르고... 어머니가 달려와 성냥통을 재빠르게 뒤집어 끄시고는... 불장난했다고, 저 얼마나 야단을 맞았는지... 먼 기억 속으로 잠시 다녀왔습니다, 산수재 혜랑님!
'향수' ... 전 이런 단어가 떠오르는데요? ^^
향수... 그러네요. 장계현 님의 '나의 스무 살'이라는 노래... 제목이 맞는지 모르겠군요. 스무 살에 커피를 알고 낭만을 알았다는 그 가사... 저도 그랬네요. 스무 살이 되어서야 처음 '다방'엘 갔지요. 생각은 그리 멀지않은 시간인데 모습은 변해버렸네요. 향수는 곧 추억이라는 말과도 연관이 될까요?
되짚어지는 것과... 그리움이 주는 삶의 향기는 좀 다르지 않을까요? ^^
네... 감사해요, 꿈꾸는 어린왕자님...
요즘은 별다방, 콩다방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 커피빈을 풍자한 표현) 세련된 인테리어와 신식 커피 기자재 하지만 구수한 입담은 사라진 현대식 다방 저와는 거리가 먼 곳인 듯 합니다. (정말로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습니다.) 포아풀 님과 이 곳에서 사귀는 분이 보이지 않네요.......나타 날 때가 됐는데^^ 포아풀 님~! 이참에 저와 다방커피 한 잔 하실래요^^
최인구 님... ㅎㅎㅎ 짓궂으십니다! 커피 한 잔 하실래요? 기분 좋은데요... 영광입니다. 그러나 최인구 님이 많이 손해 나실걸요. 누이 나이 뻘 되는 저랑 동석이라도 하시면...? 일편단심 민들레... 아시죠? 이왕 사귄다는 말씀까지 들었는데... 저 그분 기다릴랍니다. ㅎㅎㅎ
*역전 다방과 기다림....묘한 어울림이네요. 高名하신 귀한 분을 기다리게 하는, 그 예의없는 불량인간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 사람 참 행복하겠다.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데 마지막 기차도 떠나고, 대합실엔 인적도 끊기고, 역전 다방 영업시간도 끝나가는데 언제까지 기다리시럽니까...포아풀님 ? *이별에 익숙하고, 기다림에 익숙한, 마음 가난한 이들의 애사가 녹아흐르는 곳....역전 다방. 아직도 옛 정취를 간직한 다방이 있을까요? 역전 광장이 보이는 창가에 앉아 있으면, 먼 길 떠나신 님이, 오랜 방황을 끝내고 불쑥 찾아 들 것 같은 역전다방이.... *미오새의 앞 길 환하라고 기도해 주셨던 어느 날의 댓글이, 일상의 삶속에서, 때로는 마음 불편한 날에도, 위로와 의지가 되어 주었습니다.
최00라는 가수의 노래인가요. '낭만에 대하여'... 맞는지 모르겠네요. 도라지 위스키에... 첫사랑 소녀는 어디서 늙어가고 있을까... 이런 노랫말로 기억되는 그 노래가 왜 자꾸 떠오르는지 모르겠어요. 역전다방과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다방 조명이 꺼지기 전에 기다리던 그 어떤 분은 나타났을까요? 상상해보세요... 미오새님. 작은 기도가 위로가 되었다면 더없는 기쁨입니다, 미오새님.
미오새 님~! 그간 포아풀 님의 속 많이 태우셨어요^^ 저가 그 마음을 표현해 드리면 미쳐 오지않는 님 맞으러 새벽이슬에 내 몸 적신다. 앞 글자 따보면 이해 되시죠^^ \"바람\" 시에 대한 답시이기도 합니다. 반갑습니다.
*최 인구 님에 대한 삼행시... 최..최고가 되고 싶어 어설픈 사랑은 미루어 두었다네 인..인생길이 혼자여서 외롭지 않으냐고 물어 오지만 구..구름 저 너머 태양도 혼자 가고 있지 않던가 *인구님의 청춘사업을 위해 ...아리 아리 !
*포아풀님... 약속된 만남이였다면 평소의 습관처럼 10분전 쯤 미리 나가서 전망이 있는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을 것이고, 막연한 기다림으로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느껴졌다면 \"눈 깜짝 할 사이\"의 속도로 달려갔겠지요. 노란색 후리지아에 안개꽃을 곁들인 꽃다발을 들고서.... 그렇다면, 그 다방의 조명이 꺼지기 전에, 그 꽃다발은 기다리는 분에게 전해 졌을까요? *후리지아의 꽃말은 우정입니다 그리고 안개꽃은 곱고 맑은 마음이라는 군요. 풀과 새의 진솔한 우정을 위해 준비한 꽃다발입니다.
미오새님이 주신 안개꽃 섞은 프리지아 꽃다발... 우정의 그 꽃다발... 감사해요. 그 향기로 행복하게 또 하루를 열지요...
*인구님이 운을 떼놓은 삼행시가 밀려놓은 숙제처럼 자꾸 떠올라서.... 포아풀을 주제로 삼행시를 짓다보니, 용하다는 점쟁이들의 점괘가 대개는 비슷한 것처럼, 포아풀님의 느낌도 \"란\" 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듯 싶어요. 포아풀 1 포..포로롱, 포로롱 날아 갑니다 아..아기새가 포로롱 날아 갑니다 풀..풀 섶에 모습 감춘 란을 찾아서... 포아풀 2 포풍착영의 허망한 인생사 라지만 아름다운 만남이 있다면, 풀 섶에서 란을 찾은 것같은, 기쁨일 것이네 (국어사전에서 날짐승의 날개짓 소리 \"포도동\"을 찾다가 한건 올린 단어 \"포풍착영\") 포아풀 3 포아풀은 한 포기 이름없는 풀처럼 보일지라도 아침햇살에 빛나는 자태, 그 품은 뜻으로 미루어 풀섶에 몸을 낮춘 \"란\"의 모습이 분명하지요. 일상의 관계에서 이정도의 포아풀찬가 를 불렀다면 밥한끼는 물론 술한상까지도 꽁짜로 얻을수 있었을텐데.... 포아풀님... \"껄껄\"웃는 거미의 웃음소리를 듣는 청력으로 봄의 행진을 알리는 나팔소리도 들을 수 있으시겠지요. 풍성한 가을걷이를 위한 봄날의 첫 걸음에 햇살 가득하시기를....
하~~~~~ 말문이 막혀서... 황송하기도 하고... 저도 '미오새'님으로 삼행시를... 아마도 시일이 걸리겠어요. 과제로 남기면서... 감사해요, 미오새님.
*볼품은 없어도, 삼행시를 역전다방에서 기다려주신 답례의 뜻으로 받아주세요. 그리고 실물의 꽃다발도 전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합니다.
미오새님이 꽃다발을 전해주신 다음날이 제 생일이었답니다. 축하의 꽃다발로 제가 멋진 의미를 붙여봤지요. 그 향기로 며칠을 지나고 있답니다. 감사해요, 미오새님.
*그럼, 2월 28일이 엄마를 힘들게 하신 날인가요? 가상의 꽃다발이 무의식적인 행동에서 비롯된 것 같지만 은연중 깊은 뜻이 숨어 있는 것 같아 많이 놀라고 있답니다. 아니, 그 무렵 강보에 쌓인 아기의 모습이 환상처럼 꿈결처럼 보였던 것 같기도 해서 더욱 놀라고 있지요. 포아풀님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핑계로 남은 송실주를 홀랑 비우고 있답니다..지금
대단합니다...고운 흔적의 빛이 발하는군요....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미오새님, 그 송실주 다 드셨남요? 미련은 남지만 주인장이 다 드셨다니... ㅎㅎ 오늘은 제법 봄기운이 나던걸요. 어찌 보내셨는지요. 미오새님의 봄날의 가벼운 발걸음이 느껴집니다. 송화님, 역시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포아풀님... 저녁노을에 물들여 낸 듯, 눈 시리도록 아름다운 빛깔... 팜므파탈의 여인처럼, 뇌쇄적인 빛깔로 누굴 유혹하고 싶은걸까? 지난 가을 지인으로 부터 얻은 몇알의 석류. 강한 신맛에 먹을 엄두를 못내고, 껍질을 곱게 벗겨낸 알맹이로 술을 담아 두었답니다. 40대 후반의 여성과,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을 위해 석류주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하니, 올 가을에는 님께서도 석류로 술을 담아보세요. 흐르는 세월에 속절없이 사그라드는, 의욕과 열정의 노쇠한 혈관에 신선한 자극을 주며, 망막을 자극하는 짙은 노을빛같은 빛깔만으로도 비주류의 자존심을 지켜내며, 투우사의 망토같은 핏빛 정열에 취하고 싶으시다면... 올 가을에 담아 두시면 내년 이맘 때 쯤 님의 생일에는 詩想을 자극하는 눈 시리도록 아름다운 빛깔에 취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햇살속에 수줍은 듯 숨어 있는 봄의 기운과, 한 주간의 긴장에서 풀려나는 금요일 늦은 오후... 이런 저런 이유로 소주한잔의 유혹이 시작되지만, 횡단보도의 하얀 횡선을 밟으며 해찰부리지 않고 집으로 가렵니다. 포아풀님...마음 가벼운 휴일 보내시기 바람니다
미오새님의 \"소주 한 장의 유혹\" 이 역전다방에서부터 이렇게 유혹되나요... 혹, 저도 끼어들어도 되나요...부족한 제가, 이미 허락없이 이렇게 끼어들어요. 늘 입가에 메달린 부드러운 황금미소를 지닌 포아폴님 ^&^ 오랜만에 저도 \"허허로운 웃음\"의 긴장을 풀고 지인들과의 정담을 엿들어요. 아련한 그리움이 그 다방에서 성냥개피를 쌓아올리던 기억을 떠올리게 해요. 쌓아올린 그 성곽이 와르르 무너져도 새로 지을 푸른 꿈이 널렸던 그 시절. 그때 그날의 기억이 늘 푸르른 날이었다면, 지금 '허름한 빛을 닮은 이자리의 소중함'은 과연 무슨 빛깔일까요. ....
경주의 봄볕이 하~ 좋아서 가까운 아무에게나 보내드리고 싶은 토요일의 문학기행 지나고 어제 일요일은 종일 두통으로 지내야 했지만 오늘은 어찌나 봄이 유혹을 하던지 보고 싶다는 지인들과 연속 두 탕을 뛰었답니다. 그래도 이곳에 오시면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전 많이 행복한 사람이더군요. 언제 미오새님이나 유민자 선생님(전에 함께 했지만)모시고 함께 수다도 나누고 차도 마시고... 희망사항일까요. 그런 날이 오겠지요. 저녁노을 같은 시간대의 나이지만 그래도 마음은 붉어서, 붉디 붉어서 이리도 설레는군요.
붉디 붉은 '님' 들의 이야기를 넋 놓고 들었습니다. 호젓한 오후를 즐기고 난 느낌입니다. 이 곳에 좋은 음악 한 곡 내려놓고 가려 합니다. 드보르작을요. 첼로 음색인데 들리시는지요.^^
그럼요, 잘들리지요. 여기 숨어계셨군요, 클라리넷님. 영영 못찾을 뻔 했어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술래잡기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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