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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벗 꽃 나무 아래에서 -부제-고맙습니다. -

한은총/김문숙 2008. 04. 03. 오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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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벚 꽃 나무 아래에서
     -   고맙습니다. -
보셨어요?
멀리서 더 빛나는 
왕 벗 꽃 가지, 가지, 가지, 가지 ----
분홍빛 아련한 꽃  안개.
짓궂게 다가가면
주먹 빠는 아가
잠자는 모습처럼
입술 오므린 통통한 꽃 송이, 코 끝 빠알 간 순, 순, 순, 순, -------
 
날씨 어떨까  궁금 했구먼   
서둘러, 가지 끝 한 두 송이
파-란 하늘에     
곱다랗게 동 동 띠우고  
   
열린 시의 감성처럼
갑자기  몸이 떨려
한 겨울의 추운 기억을  털어 내던 봄
고맙습니다.
 
잘 쳐대 반죽 된 칼 국수가 맛을 내듯이
꽃 샘 지나간 후
기다려 피는 꽃송이가 더 고우니

댓글 2개

포아풀 2008. 04. 04. 오후 08:51

자연의 순리가, 어려움을 이겨낸 개화가 반갑고 고맙습니다. 저도 그렇게 꽃을 피워낼 수 있을까요. 그 고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너무 늦지는 않았겠지요.

김문숙 2008. 04. 10. 오후 04:50

대답이 늦었읍니다. 너무 당황해서리---어쩌나 포아 폴님의 꽃밭이 얼마나 아름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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