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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목련 꽃은 반이나 눕고

한은총/김문숙 2008. 04. 10. 오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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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목련꽃은 반이나 눕고


  
                    김 문숙
               

하얀
목련 꽃잎
벌써 반이나 떨어져 누웠다.
자주빛도 그려려고 해


아하,
너희는 새로 돋는 잎을 사랑하라고
그래달라고

죽음을 딛고 서는 네 유언으로 
뾰죽 뾰죽 서럽게 태어나는 잎 
여린 잎들이 곱기는 하다.
한 여름 더위에는 녹음이 좋고 
네 그늘이 
들뜬 지구를, 내 근심을  달래어 주지

그래도 나는
화안한 벚꽃 나무 아래
하얀 꽃송이 올리어 보는 그 하늘이 좋고
노-랗게 빛이 나는 개나리 네 가닥 질투가 좋고
몇 송이 안 남은 진달래가 아까워

무엇이든
바람으로 불리어 갈지라도
젊은 날이 좋아 
살아져 있음이 좋아

나와 너
남은 하루, 하루
져가는 꽃잎처럼 아깝다.

댓글 6개

김문숙 2008. 04. 10. 오후 11:31

포아졸 님이 졸시 라 하시니 원 참 제 시는 그럼 쫄쫄 시라고 해야 하남요? 자꾸 저 기죽이기 작전하지 마십시오.제발 저는 가뜩이나 음메 나 기죽어 하는데 벌써 봄은 가려고 하고 ---

포아풀 2008. 04. 11. 오전 10:18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혹, 마음이 상하셨는지요. 위의 제 못생긴 시는 지웁니다. 너그럽게 이해하세요. 김문숙님의 넘치는 시심이 부러울 뿐... 좋은 글 많이 쓰세요. 아자아자!

김문숙 2008. 04. 11. 오전 11:50

포아폴님, 그러심 안되어요 다시 주세요. 세살 짜리도 주었다 뺏으면 우는데, 우 앙--- 응답도 감사한데 좋은 시 주시고선 졸시라---넘 무안하쟎아요? 우리 외삼촌 같아요,야 너 네언니보다 못생긴거 알아 몰라? 그러시고선 바비인형같은 어여쁜 언니보다 저에게 사탕한개 더 주셨어요. 포아 폴님 때문에 아무케도 관제 유치원 입학원서 써야 겠어요,. 제 말이 어눌해서 괴롭혀 드리나 봅니다.용서하세요.

김문숙 2008. 04. 12. 오전 12:05

이왕에 주신 건 제 것이어요.-빨리 줘어잉----- 마음대로 가져가시면 도독님 되시는 건디 이히히히 ㅎㅎㅎㅎㅎㅎㅎㅎ 에고고 이 것도 삭제 안되면 안되는 디--내 답변이 와 지어지지 안어유? 2008.04.12

포아풀 2008. 04. 13. 오전 03:42

하하하 ^^* 저 도독님 되는 거 원치 않아요, 김문숙 님. 뭐 대단한 것도 아닌데... 돌려드리지요. 누굴까, 발끝으로 걷는 이 적막 묻은 마음 한 자락 어지럽히며 어디로 가는 걸까 고요한 밤의 혼속에 창백한 달빛등 빌려 내다보면 어둠의 잘록한 허리를 사뿐, 건너는 발자국 살 속으로 저벅저벅, 걸어오는 젖비린내 - '목련, 지다'

김문숙 2008. 04. 14. 오전 06:24

감사혀요 다시는 뺏어 가지 말어줘용 유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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