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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표류하는 젊은 친구들을 위하여
표류하는 친구들을 위하여
김문숙
얘들아 말 좀 해봐 .
무얼 , 어떻게 하냐고 묻지도 말고, 뉘 볼까 무서워
젊잖게 살자.
그게 다 이냐?
해야 할 것은 태산으로 쌓여 있고
숨 막는 세상
더 말해 무엇해, 자루 잡았으니 되었다며.
네 몰라도 침묵으로 입 닫는 세상
친구라면 살아 남을
소중한 언어, 삭제된 지면을 보라.
진리에 입다문 역사가 한 두 번이랴 해도
추위와 더위가 함께 도는 세상
노래라도 묻어두면 병이 되는 법
오죽하면 황진이 대문에서 멈춰 섰으랴?
깨문 입술에 피가 어려도
쏘아 놓은 화살이 되 돌아오랴
그만 두어라 .
평안하니 그만 두어라
덫으로 빠져드는 잠인 줄도 모르는 가 ?
유독 추위에 먼저 움트는 새싹
초 여름 분수로 마음이 열려
마음 어려 생기고
사랑함으로 생기는 내 평생의 병증,
그래도 한 번은 구름에 닿을 런가.
치 오르는 아름다운,
고독한 정의의 분노여
참아라, 지금 섭섭이 나중 웃음을 데려오니
언젠가 터질 복이라지만
그래, 지금 비록 노여움이 있을 지언정 나는 아직
그 분이 주신 세상이 갈수록 더 아름답고
그 분이 내신 생명들 보다 더 소중한 게 없어
새로 산 구두 한짝 닦을 틈새 없이
덜 익은 수행조차도 바쁘다.
언제든, 흘러 넘치는 꿀 처럼
나의 진심이 흘러 나오면
보리수 수액 보다 더 빛나고
네 가슴에는
싱싱하고 농 진한 핏 빛일게다.
제 인생을 제 혼자
다-만들 수야 없지만
내 인생의 가장 화안한 꽃, 내 인생의 아까운 보석
내 아들아 , 네 사는 세상은 다르기를
너 일랑은, 심약한 이 에미 닮지 않아서
네 마음에는
평강이 항상 머믈러 있기를 .
댓글 4개
아드님에게 주시는 당부인가요. 어머니의 마음인가요. 사랑함으로 생기는 근심과 염려와 걱정이겠지요?
포아폴님의 은혜로 뜸 한 번 더 들였읍니다. 언제나 감사한 분이시군요.
김문숙님! 혹시 '꽃들에게 지혜를 묻다'의 수향 김문숙님이신지요?
아닙니다. 저는 그냥 김문숙일 뿐입니다. 수향 본명을 몰랐읍니다. 그렇게 좋은 분도 계셨군요 언젠가 이화여대 재학시에 무용표를 비싸게 선불예약했다가 똑같은 이름으로 찾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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