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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사랑1

한은총/김문숙 2008. 04. 26.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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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사랑


          김문숙



실 개미 몇  마리가 여행을 한다.



뭘 물었니?

떨 굴 세라

대 답 않 것지.


조로로로 달려 가서

한 입 씩 물고 나오는

쬐그만 구멍


이불 꼬맬 실 보다

가느-다랗고 

아기 눈썹 보다 짧은 다리로 

군함 같은 가랑잎을 넘고

태산 같은 모래 더미를 넘어

대양같은 물 웅덩이를 돌아


너 어디 가니 ?


교향악을 지휘하는 듯

전천후 사령탑,  너의 친절한 더듬이가

참

예술이다.


너도

바쁜 한 세상

잘

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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