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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보셨다케서 쨤 올려유- 산들바람님을 위하여
한은총/김문숙 2008. 05. 06.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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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총/김문숙 2008. 05. 06.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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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숙 |
댓글 2개
미오새
2008. 05. 13. 오후 11:26
*문숙님..산들바람님을 위한 獻詩인가요? 그런데, 산들바람님과 무슨 사연이 있으신가요? 나무의 잔가지나 흔드는 바람이 아니라 나무의 뿌리를 흔들어 생명력을 키우는 태풍같은 그 산들바람님과...
산들바람
2008. 05. 16. 오전 10:23
김문숙님... 마음 깊이 감사하며 담아갑니다. 어제 오페라 '아이다'공연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오페라 주역들의 미성과 발레리노의 힘찬 동작, 김문숙님의 시로 인해 행복하고 에너지 넘치는 하루가 될 것 같군요. 두손 모아 감사드립니다.*^^* 미오새님... 여기서 뵙는군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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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노인 망령은 고깃근으로 고치고 젊은 이 망녕은 회초리로 고친다는 데--
그리 말씀하시니 더욱 에효오 부끄잡아서. --만에 잘 들지 못할 수도 있시요.
그려두 일단 헌시이므로 다시 돌려드립니다.싸랑은 담에 허시구.
그대신 흉이나 마이 보이소야.
산들바람님을 위하여
한은총/김문숙
그렇게나 찬란한, 목련도 한 철
화사한 진달래, 개나리도 한 철,
겨우
석달 보는 백일홍.
나무는, 눈으로 보는 몸통으로 나이를 센다.
누가 더 센가
잘라 보면 안다.
바람은 그런 거 없지.
춘
하
추
동,
아침 참
점심 참
밤 참 까지라도
누가 따를까
나이 탓 없이, 활보하는 젊음
아기 머리 카락, 사랑의 입김으로 솔 솔 솔 날리고
가만 가만, 꽃잎의 무거운 이슬을 덜어내는
산들바람처럼
어여쁜 바람 다시는 없지.
주머니 달린 외투가 주는
큰 기쁨을 아는 가?
가끔,
산들 바람님 쉬어 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