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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 아들에게

한은총/김문숙 2008. 05. 21.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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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 아들에게


        한은총/김문숙


산으로 가라
동산으로 가라.


올라  가 보아라
올라  서 보아라
언덕이면 어떠냐
옥상이면 어떠랴.

너의 발 밑에 낮은 세상
다정한 눈으로
두루두루 펼치어 보라.

올라 간 사람 만이 높음을 알고
낮은 곳을 보느니

사랑하는 자가 사랑을 알 듯
오름을 아는 자가 내림을 알아

강물도 인생도  
흘러가야 신선하다.
여기까지 일껏 내 달아 와서
다만 멈추어
썩을 일 있겠느냐?
추: 이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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