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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다

이임영 2008. 05. 24.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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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하다  /  이임영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고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더 강해진다고 하는데

나름대로 그 이유를 분석해본즉
남자는 가정이라는 무거운 짐을 꾸려야하는 중압감으로
순응해야 하는 사회적 약자적 위치와 좌절감을 맛보았으며
체력과 성적 능력의 쇠퇴로 야성성이 약화되고
여자는 실질적인 가정의 바람막이 역할을 해야 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자신의 헬스클럽 50대 이후의
아줌마들의 예를 들면서
선뜻 나오는 말이

강하다아~
그 억양이 얼마나 강한지
강한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져오는 것 같았다


댓글 5개

포아풀 2008. 05. 25. 오후 07:01

저도 가끔 느껴요. 갈수록 강해지는 아줌마의 힘, 아줌마의 본성... 그런 제가 가끔은 무서워요.

유민자 2008. 05. 26. 오전 07:01

이임영선생님...그 이유룰 생각하지 않아도 맞아요. 강함이 도가 지나쳐서 큰일을 내곤하는 듯합니다. 50대의 힘은 아마도 내일의 얼굴을 내밀고, 특별함이 있는 문화계획이 필요해요. 쓸데없는 \"강하다\"보다는 \"실질적인 바람막이 역활\" 을 톡톡히 해야함을 반성해요.

이종익 2008. 05. 26. 오후 10:41

강하다!

이임영 2008. 05. 27. 오전 01:57

포아풀님 유민자님 이종익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얼마전에 수영장에서 서로 벗은 몸으로도 5,60대 부인들의 얼굴에서 어떤 결연한 강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강함이 어디서 기인된 것일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자신의 가정이나 자식에 대한 위치의 수성의 의지가 강하게 숨겨있는 것 같은 감을 받았습니다...그리고 타인에게 미처 인정받지 못할지라도 저마다 자신에게 구축된 어떤 견고한 가치관 같은것......

조정삼 2017. 09. 07. 오후 05:17

교수님이시고, 아둥문학가에, 시인이시란 사실을 인터넷 블러그 등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사회적 실력자 분을 몰라봬서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소중한 분을 몰라보는 것도 죄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겨우 13년 전에 동시 신인등단을 해놓고 동시집 한 권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제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카페에 가입했다가, 제일먼저 가입축하를 해준 회원님이 이임영 회원님이셨지요. 오늘도 노크를 해보니 세상에 그 카페가 감쪽같이 없어졌더라고요. 동일한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카페는 있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하고 마구 인터넷을 뒤졌을 게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우연히 이임영 선생님의 성함을 보게 된 것이었습니다. 첫술에 배부르겠다고 우수회원 진급시켜 달라고 생떼를 쓴 것 미만합니다. 공척인 직장에서 모가지 나갈 부정한 부탁은 아니었을까 하고 은근히 걱정이 되었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평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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