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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일 때마다

이임영 2008. 05. 31. 오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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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직일 때마다

   이임영

샴푸의 리필액을 따를 때도
쌀통에 쌀을 부을 때도
봉지를 움직일 때마다
조금씩 내려갑니다

그대가 내게 다가올 때마다
나는 행복했습니다

두바이유가 지수가 갱신될 때마다
서민들의 마음의 주름이 깊어집니다

세상이 한 번씩 요동칠 때마다
빈부의 판도도 달라집니다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립니다


댓글 2개

김문숙 2008. 05. 31. 오후 02:23

---- ---- ---- 오늘도 내일도 이어 갈 시로 느껴졌읍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임영 2008. 05. 31. 오후 03:32

아침에 쌀통에 쌀을 붇다가 써 본 시입니다...김문숙님이 계속 시를 쓰겠다고 말씀하시니 그렇게 될 것 같네요...그리고 그렇게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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