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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돌 줍기 -졸업과 자격증 수여를 기념하여
김문숙 2008. 06. 11. 오전 11:58
3522
김문숙 2008. 06. 11. 오전 11:58
3522
내 인생의 돌탑
-졸업과 자걱증 수여를 기념하여 -
한은총 김문숙
어려서
냇가에 서면 손짓하는 피래미
잡았다 놓아주고 놓아주고
종아리에 간질 간질 버들붕어가 흐르고
건너편을 바라보면 쬐그만 사람.
표정을 알 수 없어 궁금도하고
물도 참 겁나게 많아 건널 수 없고
모래 둑도 꽤나 넒어
그리 따라가면
편안한 세계유람을 할 것 같았다.
늘어선 미루나무도 한 없이 커서,
쳐다 보는 하늘 무한히 넓고
갯가엔
반작이는 조약돌
생김새, 크기, 물결무늬 모두 모두
예뻐서 줍고 줍고 또 줍고---
작은 주머니 차서 품에 안고 두 손에 쥐고
가다 보면 새롭고
가다 보면 더 예쁘고
버리고 줍고
버리고 줍고
괜히 그랬나
먼저 것도 예뻣어
다시 보고 다시 보다
봄 갯가에 엎드려 잠이 들었다.
살면서
줍고 버려져도
여전히 쌓여지는 각양 조약돌
사람, 사건, 물건, 기억, 추억----
모양이야 어떠하든
어떤 실수를 하건
저마다 목적과 가치와 쓰임과 정감이 달라.
하나, 하나, 하나
내 인생의 귀중한 돌 탑이
감사와 은혜로 쌓여 간다.
ㅅ
-졸업과 자걱증 수여를 기념하여 -
한은총 김문숙
어려서
냇가에 서면 손짓하는 피래미
잡았다 놓아주고 놓아주고
종아리에 간질 간질 버들붕어가 흐르고
건너편을 바라보면 쬐그만 사람.
표정을 알 수 없어 궁금도하고
물도 참 겁나게 많아 건널 수 없고
모래 둑도 꽤나 넒어
그리 따라가면
편안한 세계유람을 할 것 같았다.
늘어선 미루나무도 한 없이 커서,
쳐다 보는 하늘 무한히 넓고
갯가엔
반작이는 조약돌
생김새, 크기, 물결무늬 모두 모두
예뻐서 줍고 줍고 또 줍고---
작은 주머니 차서 품에 안고 두 손에 쥐고
가다 보면 새롭고
가다 보면 더 예쁘고
버리고 줍고
버리고 줍고
괜히 그랬나
먼저 것도 예뻣어
다시 보고 다시 보다
봄 갯가에 엎드려 잠이 들었다.
살면서
줍고 버려져도
여전히 쌓여지는 각양 조약돌
사람, 사건, 물건, 기억, 추억----
모양이야 어떠하든
어떤 실수를 하건
저마다 목적과 가치와 쓰임과 정감이 달라.
하나, 하나, 하나
내 인생의 귀중한 돌 탑이
감사와 은혜로 쌓여 간다.
ㅅ
댓글 2개
포아풀
2008. 06. 11. 오후 09:25
그 돌탑이 더욱 견고하시기를... 감사와 은혜로 쌓은 시인님만의 돌탑이겠지요.
김문숙
2008. 06. 12. 오전 11:09
많이 쌓여야 견고라고 할 터인데 --- 하나님께서는 좋은 보석들도 주셨는데 제게 와서는 조약돌로 변하는 것 그리고 모양없이 쌓여 지는 것 외통 다 부끄러움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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