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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꽃들
박수민 2008. 06. 28. 오후 12:16
3492
박수민 2008. 06. 28.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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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뿌리채 뽑히고
빌딩 간판 나뭇잎같이 날리는 마력의 바람과
우악스레 쏟아지는 빗줄기
밤새 대지를 강타하고
아침 마당은
무참히 떨어진 장미꽃들
사방으로 꺾인 나무들로 아수라장인데
정원의 작은 꽃들이 그대로 곱게 살아 있다
조그마한 꽃잎들과 가냘픈 꽃줄기들이
태풍 몰아치던 지난 밤 무사히 넘겼다
대지에 낮게 엎드려
가로수 뿌리보다 더 든든히
정원의 꽃밭을 지키고 있다
빌딩 간판 나뭇잎같이 날리는 마력의 바람과
우악스레 쏟아지는 빗줄기
밤새 대지를 강타하고
아침 마당은
무참히 떨어진 장미꽃들
사방으로 꺾인 나무들로 아수라장인데
정원의 작은 꽃들이 그대로 곱게 살아 있다
조그마한 꽃잎들과 가냘픈 꽃줄기들이
태풍 몰아치던 지난 밤 무사히 넘겼다
대지에 낮게 엎드려
가로수 뿌리보다 더 든든히
정원의 꽃밭을 지키고 있다
댓글 1개
포아풀
2008. 06. 29. 오전 08:26
비바람에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작은 꽃들이 땅에 바짝 엎드렸기 때문이겟지요. 자신을 낮추고 낮춰 한없이 겸손해지는, 그래서 오래도록 제 자신을 보존하는 작은 꽃들에게서 인생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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