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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아름답게

산 정 2008. 07. 16. 오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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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일기 중(20)

                       노후를 아름답게

                                                         1999년 8월 11일(수)

 어제 읽던 안병욱 에세이를 계속 읽었다.

인생은 노후를 아름답게 살아야 된다는 좋은 내용이 내마음에 새겨졌다.

 늙어서 명예욕과 권력욕과 재물욕과 색욕에 눈이 어두워 어리석은 추태를 부리는것은 “노추”라고 한단다.

 무엇이 추하다 추하다 해도 “노추”처럼 추한 것은 없단다.

우리 인생을 아름답게 살고 아름답고 깨끗하게 늙어야 하며 이것이 인생의 마지막 지혜라고 했다.

 “태양을 보라 동녘하늘에 떠오르는 아침해는 찬란하고 아름답지만 저녁 서산에 떨어지는 석양은 아침보다 더 장엄하고 아름답다.”며 인간의 노년도 태양처럼 아침보다도 더 노후가 아름다워야 한다라는 말씀 구구절절이 정말 내마음에 와닿고 옳은 말씀이라 생각되었다.

 늙음 조차도 어떻게 늙느냐에 따라 뒤에 오는 사람에게 그렇게 되고싶다는 꿈과 희망을 주며 어느때나 자신의 삶이 주위 사람들에게 귀감이 된다는 것은 축복이란다.

 우리부부 이제부터라도 어느 처지에 처해있든지 나름대로 진실하고 아름답고 소박한 인생을 살도록 노력하여 우리 자식들만이라도 이 부모가 남기고 간 파란만장한 자국을 혐오하지말고 산교훈으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이 간절함으로 이세상을 내가 아직도 포기하지않고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 외에 어떤 큰 바램도 없다.

그 외에 어떤 자취도 남기고 싶지않다.

 어리석게도 야무지게 살지못했던 지난 삶을 절절히 뉘우치며 눈물흘리는 내가슴속에 소박한 소망으로 채워주시며 앞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노후를 위해서 남은 여생 좀더 슬기로운 사람으로 새로워지기를 원하는 기도를 드린다.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지만 가슴엔 사랑으로 길들이기를 원한다.

그래서 순간 순간 따뜻함으로 살며 어려움에도 절망하지않고  용기로써 나아가는 기도의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 산 정 -

                                                                                   

댓글 3개

포아풀 2008. 07. 18. 오후 01:05

야무지게 살지 못했다하시지만 어쩌면 그 아름다운 삶이 지금의 거름이 되지는 않으셨을까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라는 신의 뜻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힘내시고요...

양청금 2008. 07. 22. 오전 12:18

나는 이간절함으로 이세상을 포기하지않고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모든 부모의 마음이지요 ~~힘겹고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는 부모님들이 이글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송하준 2008. 07. 30. 오전 11:39

모든 사람들 곱게 늙어가고 싶은 마음 .......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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