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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늦으리
내일이면 늦으리/이임영
경제의 흐름이 유행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노후한 아파트만이
가장 부가가치 창출이 높은 묘한 경제 구조 속에
점화된 폭탄 돌리기 게임
전례 없이 희망이란 단어가
자취를 감춘 암울한 현실에서
속속 계발되는 도시
땅의 효용이 오직 아파트 건설일 때만
가치를 발하는 시대에
간소 가족화 추세 고유가의 시대에 반하는
초호화 아파트 건설 공사는
황량한 도시 한가운데 먼지를 휘날리며
숨가쁜 굴삭기의 소음 속에
침체된 도시가 아직도 살아 움직인다고 말하는
유일한 반증이며 역력한 단서였다
희망을 상실한 시대에
서민들의 신음은 높아만 가는데
쌈짓돈의 경제지수와는 별개로
갈 곳 없이 방황하는 눈먼 뭉칫돈이
폭설 속에 커지는 눈덩이처럼 굴러다니고 있었다
---2006, 6
-이임영시집 [시선은 멀리 행복은 가까이서] 수록-
댓글 3개
미래는 오는 게 아닙니다. 미래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고 우리가 미래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미래냐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에 달린 것입니다. 참, 말해놓고 나니까 힘 빠지는 너무나 당연한 소리. 한국사회의 대중들 역시 스스로 선택한 것에 대해 스스로 책임질 일입니다. 자신들 스스로가 개념 없이 보수화 되고 별 숙고 없이 밥벌이의 노예로 전락했다면, 그 뼈아픈 대가 역시 달게 받아야 할 것이다. 부시를 당선 시킨 미국의 국민들 모두가 그 뼈아픈 대가를 치루어야 하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이 낭비들을 어쩔 건가. 피할 수 만 있다면, 아픔 없는 배움을 바라는 게 인지상정이니 말이다. 역사는 정말이지 매몰차 고 냉혹하다. 촛불아 잊지는 않았겠지(?) 착한사람들, 성실한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잇는 그런 시대를 만들어 줄 거지. 촛불에게 희망을 바라면서..., 주몽의 활 다녀 갑니다.
정서를 넘어 시대 고발 적인 안목을 가지셨군요. 문학인의 책임에 대하여, 사회와 대중들의 물음에 대하여 , 생존시대의 무게대 대햐여 생각하며 돌아갑니다. 두 분 모두 다 감사드립니다.
촛불에 일말의기대를 거는 주몽의 활님의 마음이 너무 절박하게 보입니다... 주가의 버블현상은 미국에도 심각해서 주택담보 대출 모기지론이 주택가격 폭락으로 위기를 맞으면서 미국경제 세계경제를 흔들어놓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주택 막차를 탄 사람의 시름이 깊은 것 같습니다 부동산이 꽁꽁 얼어붙었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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