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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이임영 2008. 07. 31. 오후 04:47
3554
이임영 2008. 07. 31. 오후 04:47
3554
첫사랑/이임영
연결부위 이탈로 속을 썩이던 세탁물 건조대가
오늘 아침에 빨래를 넌 상태로 일그러져서
접어서 버리고 새로 샀다
일단 스트레스를 받았던
부실한 부분은 그런대로 견고한 것 같았다
먼저 저번 것과 넓이를 비교해보고
빨래 너는 봉 사이가 촘촘한 것이
세탁물 건조시간을 더 더디게 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었다
하단부 가는 살은 길이가 더 짧아서
양말 다섯 짝 정도는 더 못 널 것 같았다
아, 처음 세탁물 건조대를 샀을 땐
아무런 비교도 없이
비를 피해 빨래를 널 수 있다는 것이
마냥 행복하기만 했었다
해결책/이임영
세탁물 건조대에 빨래를 너는데
어느날 부터 고장이 나서
빨래를 너는 중간부 건조대 부분이 자꾸 빠져서
빨래를 널 때마다 씨름을 해야 했다
그 일만 해결되면 모든 고민이 그걸로 끝인 것 같았다
오늘 아침에 증세가 심해져서 만 원 남짓으로
새로 건조대를 구입했다
1만 원이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
한동안 나의 절대적인 고민거리였다
연결부위 이탈로 속을 썩이던 세탁물 건조대가
오늘 아침에 빨래를 넌 상태로 일그러져서
접어서 버리고 새로 샀다
일단 스트레스를 받았던
부실한 부분은 그런대로 견고한 것 같았다
먼저 저번 것과 넓이를 비교해보고
빨래 너는 봉 사이가 촘촘한 것이
세탁물 건조시간을 더 더디게 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었다
하단부 가는 살은 길이가 더 짧아서
양말 다섯 짝 정도는 더 못 널 것 같았다
아, 처음 세탁물 건조대를 샀을 땐
아무런 비교도 없이
비를 피해 빨래를 널 수 있다는 것이
마냥 행복하기만 했었다
해결책/이임영
세탁물 건조대에 빨래를 너는데
어느날 부터 고장이 나서
빨래를 너는 중간부 건조대 부분이 자꾸 빠져서
빨래를 널 때마다 씨름을 해야 했다
그 일만 해결되면 모든 고민이 그걸로 끝인 것 같았다
오늘 아침에 증세가 심해져서 만 원 남짓으로
새로 건조대를 구입했다
1만 원이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
한동안 나의 절대적인 고민거리였다
댓글 3개
포아풀
2008. 07. 31. 오후 10:09
뭐든 첫 정, 첫사랑은 오래가지요. 첫사랑이라는 말이 눈에 쏘옥 들어오네요. 저는 요즈음 첫정을 주었던 개를 잃고 새강아지에 정을 주면서 첫사랑인 녀석이 밟혀서 마음이 많이 울적하답니다. 녀석이 어디선가 나타나 마구 몸을 흔들며 부벼댈 것 같고, 같이 다니던 길에 서면 그립고... 그래서 이임영 님의 첫사랑이라는 말씀이 더 깊게 다가와요.
김문숙
2008. 08. 01. 오전 12:40
첫 사랑일 땐 비교의식도 없지요. 개념도 없구요. 그래서 첫사랑은 더욱 소중한 것인가 봅니다.
이임영
2008. 08. 01. 오후 10:13
누구나 자기의 고향을 가장 포근하고 아늑한 곳이라고 말하지요... 고향만큼 정감이 가는 곳이 잘 없는 것도 아마 고향이 땅에 대한 첫사랑이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하나만 있으면 비교를 할 리가 없는데 둘이 있으면서부터 비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첫사랑..약속..만남 ....모두 마음을 설레게 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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