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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강에서
윤정강 2008. 08. 19. 오후 04:36
3799
윤정강 2008. 08. 19. 오후 04:36
3799
저무는 강에서
글/윤정강
기억의 뒤안을 맴돌며
안개 속으로 건너던 징검다리 위에
따스한 여운 남겨두고
그대,지금
저무는 날 깊은 강 지나
촐랑촐랑
따라 나서던 동구밖에는
그날의
추억이 지붕가득 차 오르는데
바람으로 데려오는
강 언덕으로
쌀밥 같은 이팝나무 꽃 무덤이
추억을 더듬는다.
어디쯤 서 있을까.
보이지도 않고
잡을수도 없는 안타까운 물결,
깊이 빠져있을
버거운 육신을 짊어지고
저무는 강 에서
돌아오는 바람을 기다리는데.
깊은 상처 들여놓은 자리에
우는것보다
웃는것이 더 힘들다는 것은,
댓글 1개
포아풀
2008. 08. 24. 오전 09:35
깊은 상처 들여놓은 자리에 우는것보다 웃는것이 더 힘들다는 것은, 마지막 연이 오래도록 마음을 붙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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