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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시인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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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시인이 부럽다.
한은총 김문숙
후미진 곳은
더 정갈해야 하고
눈에 띄이지 않는 곳은
더 깨끗하여야 한다.
그것이 인간문화의 근본이다.
그대의 쓰레기는
그대 스스로 깔끔하게 처리하라.
그것이 교양이다.
고귀한 시는
단순한 문화, 단순한 교양이 아님에랴.
인적 드믄 길엔
건강한 들꽃이 어룰리고
숲이 우거진 곳엔
노래하는 예쁜 새가 잘 어울린다.
진흙 속에 스며들 생명의 기운이 흐르는 곳
불행을 벗겨내는 가장 행복한 처방이 거기 있다.
시인은 거기서도 자기를 발견한다.
사랑의 언어와 음욕의 더러운 언어가
왜 구별하여 쓰이는가?
진솔한 사랑의 기쁨과 감사
분노와 아픔의 진정한 호소와 외침은
극진한 위로와 치유와 축복을 부르지만
오염된 악의 외침
퇴폐의 고함은 오로지 건강을 해치는 독소일 뿐.
진정한 시인이 되려는 이는
창조주가 내신
본성의 심신부터 건강히 지켜
사회와 인류의 치료를 도모하는 사람이요,
위대한 시인은 무엇을 쓰건
세대를 넘어
행복의 꽃씨를 부리고
참 사랑과 소망, 복된 생명을 꾸이는 자일러니.
제대로된 시의 고명한 정신으로
건강한 마음에서
순진한 믿음의 잎새를 내어 소망의 줄기를 뻗어
시인이 피어내는 꽃, 송이송이
얼마나 얼마나 사랑스런 것이냐?.
sk는 아직도 참으로 시인이 부럽다.
The end
댓글 4개
시인이 참 많아요. 그래서 참다운 시의 의미도, 시의 가치도 하락하는 것 같지만 가슴에서 우러나온 즙 같은 시가 있어 정말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시의 격을 높이는 건 시인의 몫인 듯해요.
시인이 많은 것은 이 시대의 축복이요. 좋은 시가 없다는 것은 이 시대의 목마름입니다. 가꾸지 않고, 머믈지 않으려 하고, 고운 것 그것대로 아름다답게 간수할 줄 모르고 고귀한 것을 고귀하게 대접할 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포아폴님 , 좋은 시가 없는 게 아니라 적은 것이고 또 아직은 그렇게 절실하게 우리가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일상을 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우리들 시인과 모든 작가들이 덩구 빛을 발할 수 있게 된다면 이 시대의 작픔들도 고전의 시가 되어 우리들 뒤에 꾸준히 숨쉬며 살아 있겠지요?
좋은 시... 참 많던걸요. 좋은 시를 쓰고픈 욕심이 마구 솟는데... 안따라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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