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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시인택 우람 찬 큰 감 나무 (다른 반응들)
노 시인 댁 우람 찬 큰 감나무
한은총김문숙
아비 쓰던 빗자루 어미 쓰던 함지박
그립고 그리워도 삭아짐을 어찌하랴
그래도 한 가닥
드나들던 집터며 기르시던 수목들은
서럽고 소중한 채 산천에 남았더라.
지방 행정 지지하는 의성 노 시인 한 분
높은 정원 한 가운데 감나무를 버텨 키워
소일 소일로 시심을 키웠거니
수 십년 해마다
가지 잎 새 늘여 내어 주인 행차 반겨주고
꽃 피고 단 감 달아 마을을 지켰거늘
발 뻗을 한 뼘 땅을 앗긴 지라
가지 가득 풋감 달고 떠는 모습 가여워라.
직선의 기준은 360도 인저
방화용 길도 선 긋기 나름
그리 마소 의성이어
먹고 살기 어려워 벌인 전쟁 아닐 진대
큰 감나무 목 잘라 하룻 불은 피워도
두어 두면 피어날 의성문화 자르리까?
옛 어른들의 시행들도 아시아를 누볐거늘
지금 당장 괴테 아니오,
쉐익스피어 아니라도
의성 마당 출신 노시인 그 한 분도 섧게 하료?
한 번 생각해서
지방문화, 문화전통 배양 한다 헛소리요
문화도시 행정처분 졸속이라 남을 일을
두 번 숙고하여
명품 명소 생겨 날일
잘 자란, 그 큰 한 그루 감나무
얽힌 문화 소중한데
어이 그 역사 귀찮다 몰아
손 쉬웁게 자르려오?
설명 : 의성은 활발하게 발전하는 모법적인 도시입니다.
그 의성 땅에 일생을 사회에 공헌하신 노 시인이 오랜 만에 귀향하여 정든 집에 사십니다.
그 정원과 정원에 있는 수십년생 우람차게 커다란 감나무가 소방용 도로 계획에 들었지요.
돌아가신 문화인에게는 회복도 안되는 잃어버린 땅으로 애달아 하게 됩니다.
현재 의성문화에 여생 바쳐 공헌하려는 노 시인의 그것도 오래 묵은 감나무와
노시인생가를 어찌 살려내야 하는 지는 발전하는 도시 현명한 의성에게 부여된
숙제라 고 생각합니다.
댓글 2개
무슨 좋은 방도가 없을까요. 사사로운 것 같으면서도 중대한 문제네요...
그렇습니다. 지금은 작은 골목을 챠량소통을 위해 확장한다지만 (그 일이 진행되어 가고 있읍니다. ) 1차로 넓혀진 길은 2차로 다시 넓혀 지게 마련이고 그러되면 그 집은 아예 헐리게 될 것입니다. ] 골목은 골목대로 살리고 어차피 작은 소방치는 들어 가요 큰 저택이 지금 있는 것도 아닌데 아마도 의성의 현명한 분들이 잘 처리를 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는 형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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