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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시인택 우람 찬 큰 감 나무 (다른 반응들)

김문숙 2008. 09. 07. 오전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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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시인 댁 우람 찬 큰 감나무

                        한은총김문숙

  

   아비 쓰던 빗자루   어미  쓰던 함지박

   그립고 그리워도 삭아짐을 어찌하랴 


   그래도 한 가닥

   드나들던 집터며 기르시던 수목들은    

   서럽고 소중한 채  산천에 남았더라. 


   지방 행정 지지하는 의성 노 시인 한 분

   높은 정원 한 가운데  감나무를  버텨 키워

   소일 소일로 시심을 키웠거니


   수  십년  해마다

   가지 잎 새 늘여 내어  주인   행차 반겨주고

   꽃 피고  단 감 달아  마을을 지켰거늘

   

   발 뻗을 한 뼘 땅을 앗긴 지라

   가지 가득 풋감 달고 떠는 모습 가여워라.

   직선의 기준은 360도 인저

   방화용 길도  선 긋기 나름

   


   그리 마소 의성이어

   먹고 살기  어려워 벌인 전쟁  아닐 진대

   큰 감나무 목 잘라 하룻 불은 피워도

   두어 두면 피어날 의성문화 자르리까? 


   옛 어른들의 시행들도 아시아를 누볐거늘

   지금 당장 괴테 아니오,

   쉐익스피어 아니라도

   의성 마당 출신  노시인 그 한 분도 섧게 하료?  

 

   한 번 생각해서

   지방문화,  문화전통 배양 한다 헛소리요

   문화도시 행정처분 졸속이라 남을 일을

   두 번 숙고하여  

   명품 명소 생겨 날일 

 

   잘 자란, 그 큰 한 그루 감나무

   얽힌 문화 소중한데

   어이 그 역사 귀찮다 몰아

   손 쉬웁게 자르려오?




설명 : 의성은 활발하게 발전하는 모법적인 도시입니다.

         그 의성 땅에 일생을 사회에 공헌하신 노 시인이 오랜 만에 귀향하여 정든 집에 사십니다.

         그 정원과 정원에 있는 수십년생 우람차게 커다란  감나무가  소방용 도로 계획에 들었지요.

         돌아가신 문화인에게는 회복도 안되는 잃어버린 땅으로 애달아 하게 됩니다.  

         현재 의성문화에  여생 바쳐 공헌하려는 노 시인의 그것도 오래 묵은 감나무와
         노시인생가를 
어찌 살려내야 하는 지는  발전하는 도시 현명한 의성에게 부여된  
         숙제라   고 생각합니다.


 
  
아 그렇군요 우리의 소중한 문화들이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사라져가니 넘 속상해요 기성세대들이 정서가 메말라가는 이유중 하나가 문화속에서 선조들의 얼 은근과 끈기 지혜를 배우며 살아가야할텐디 아이고 속상합니다 그감나무만 해도 얼마나 많은 추억을 안고 있을텐데요 그 노시인님은 그 곳에서 맘껏 시향을 품으시고 날리실텐디...참 아쉽네요 정 소방도로도 중요하지만... 감사합니다 한은총님 생감하고 가요 주님의 이름으로 해요 축복합니다 08.09.07 10:34

우리 주위를 돌아보면 나무는 몇년에서~몇 십년은 키워야되는데 안타깝게 한순간 생각도 않고 잘라 버리며 벌거숭이 산을 만드는 일이 태반이지요. 참 안타까워요. 은총님의 안타가운 마음이 글속에 고스란히 묻어나네요. 08.09.07 21:

댓글 2개

포아풀 2008. 09. 07. 오후 03:06

무슨 좋은 방도가 없을까요. 사사로운 것 같으면서도 중대한 문제네요...

김문숙 2008. 09. 07. 오후 10:11

그렇습니다. 지금은 작은 골목을 챠량소통을 위해 확장한다지만 (그 일이 진행되어 가고 있읍니다. ) 1차로 넓혀진 길은 2차로 다시 넓혀 지게 마련이고 그러되면 그 집은 아예 헐리게 될 것입니다. ] 골목은 골목대로 살리고 어차피 작은 소방치는 들어 가요 큰 저택이 지금 있는 것도 아닌데 아마도 의성의 현명한 분들이 잘 처리를 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는 형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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