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칭구야!

오정혜 2008. 12. 22. 오전 11:31
3702
          칭구야!

                                                                        오 정 혜

 

새것으로 둘러 싸인 계산된 삶을 벗어나, 손때묻은 이야기가 스며있는 오래된 친구와 만남은
설명서와 포장이 없서도 매뉴얼을 이해할 수 있서 평안한 안식 입니다.
내용없는 나눔이지만 세월의 냄새가 묻은 이야기는 밤이 늦도록 헤어질줄 모르고,
어두움속에 가려진 모습이지만 서로를 훤히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새것은 작은 상처에도 날카로운 비명이 되어 부매랑 처럼 돌아오지만,
겉과안이 동일한 희노애락이 쌓여진 옛것은 큰 상처도 넉넉히 수용할 뿐 아니라
함께 어울어져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것들, 익숙한 것들이 행복이라는것 새삼 느낌니다!

댓글 0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