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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에 가득한 그 분
천지에 충만한 그 분
한은총 김문숙
그대 자랑하는 그 발에 복이 있어
온 천지를 누비어 가고
그대 마음 한 없이 가벼이 부풀어
온 우주를 거머 잡은 듯 하나
내 신발 무거워
나 그대 좇을 수 없고
한줄 꼳꼳한 내 마음은
그대 가는 양
이리저리 휘일 수 없네
그대의 비웃음과 조소가
삼복 태양으로
천하에 빛나건만
그러하여도
나 안심하여 평안 할 것은
천지에 충만한 그 분이 계심이라.
내 안에 그 분 모시고
그 분 품 안에 나 편히 살아 있으니
한 뼘 나 앉은 의자에
세계가 담기고
감사로 빚은 시 한 줄로
우주가 함께
기꺼이 춤추어 주네
댓글 4개
한 뼘 나 앉은 의자에 세계가 담기고 감사로 빚은 시 한 줄로 우주가 함께 기꺼이 춤추어 주네 ... 마지막 연이 절창입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마다 그러하시겠지요. 그래서 시 때문에 추스려지고 시 때문에 다시 살아지고 했겠지요. 시 안에서 만나는 그 분 은총 때문에 말입니다.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아름다운 글입니다. 새해에도 그분으로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오정혜님 반갑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여름 소낙비 처럼 님의 위에 퍼 부어지기를 바랍니다. 물론 포아폴님과 그 외에 제시를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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