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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무 들

김문숙 2009. 01. 18. 오전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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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나무 들


            한은총 김문숙

             


나목이라고 부르지 마셔요.

우리는 결코 벌거벗지 않았어요.


우리 몸, 우리 모습, 그대로만

때가 오기 까지

당당하게 버티고 서 있는 거예요.


지금은 오직,

더 큰 세계, 내실을 위해

겸손한 모습으로

말없이, 참아 견뎌야 할  때인 걸요.

.

부끄럽지 않아요

때가 오면, 또 오는 대로

나는 갖가지 자랑을 걸쳐

그 큰 감사함으로

모두 함께,  엄청, 행복해 질 꺼 예요.


2009.1.17.오전 7시   - 새벽 기도회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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