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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백원순 2009. 01. 19. 오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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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어디로 갔었지

한 떼의 고양이들이 쫒아 올지라도

닿지 않는 그곳에 머물러 있었지

비밀의 장소를 찾아

평생 너의 흔적만 더듬었지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너는

가시나무로 감싼

나의 심장 깊은 곳에 있었지

호수에는 파문이 일고

순간 천국문은 얼음으로 닫혀버렸고

봄을 기다리는 서성거리는 발자국에

청각이 예민해졌지

가까이가 안보여

안경도 쓰게됐지

사람들 사이에서

너의 모습을 찿을 수 없는 지 오래되었다

어디로 갔지

그자리에 멈추어버린

나의 영혼만

너를 생각할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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