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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박수민 2009. 01. 24. 오전 10:30
3559
박수민 2009. 01. 24. 오전 10:30
3559
< 소 >
박 수 민
덩치나 완력이
범이나 사자를 능가하지만
누구를 위협하지 못하고
고삐에 끌려 온순하기만 하다
수레를 지우면 짐을 옮기고
쟁기 메고 논밭을 갈면서도
수고한 몫의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인 위해 한평생 복종하고
죽어서 모든 것 바치지만
콩깍지여물로 배를 채우며
불평을 모른다
단단한 뿔에 큰 눈 끔벅이며
새김질하는 너는
어리석은 것이냐 어진 것이냐
댓글 1개
포아풀
2009. 01. 27. 오후 06:28
소의 눈물을 보신 적 있으신지요. 저는 그 눈망울에서 흐르는 눈물을 본적 있지요. 우리 가까이 있는 동물, 특히 가축이나 반려동물의 눈은 정말 순하고 맑음 그 자체이지요. 사람도 맑은 눈은 송아지 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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