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창작시 : 안녕하세요?

한은총 김문숙 2009. 02. 11. 오후 12:02
3340

안녕하세요?


            한은총 김문숙


안녕하세요?

모두 안녕하세요?

사는 것이 어려운 것은 참, 사실입니다.


하나님 때문에 그 하나님 때문에

즐겁고 기쁘게 보내는 단 한 번의 삶인 데도

그래도 삶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옳지 않은 판단을 하는 사람과  더이상

겨루어야 한다는 것이 무의미 함을 깨닫게 될 때

웃으며 포기하며


얼마간 간직했던 신뢰를 배반 당할 때

그  쏟은 사랑과 아쉬움에 소름이 끼쳐도


또 다시 웃으며

그리하시오 넉넉한 가슴으로

뒤로 문닫고 나올 때


맑은 가슴엔 구름처럼 시가 뜨고

한숨보다는 잔잔한 기도가 쉽고  

호소보다는 아름다운 가락을 가만 가만 불러 봅니다.


아 !오늘도 쉽지 않는 하루이지만

소망으로 흐르는 생명샘

살아 갈 수록

더욱더  더 깊이  파내려 가야지요.


어두운 밤길을 달리는

차량의 불빛처럼

나 또한 그리 눈 환히 밝히며

엊그제 태어난 아기 이삭처럼

거룩한 젖 줄기를 찾아 듭니다.

댓글 0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