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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시: 고백, 또 하나

김문숙 2009. 03. 11. 오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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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또 하나

                     한은총 김문숙


그대가 나에게
얼마나  친절했는 지 나는  몰랐어요

그 친절이 그대에게
어떻게 어려웠는 지 더욱  몰랐어요.

미안해요.
아무리 그대 나를 위해 참아 주고 애써 주어도 
이미 진심으로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조차 .
얼마나, 그 사랑이  소중한가  도무지  몰랐어요.

그대에게 내가
무엇을 잘 못 하는 가를  깜깜하게 몰랐기에 
도대체 어떻게 미안하게 되었는 지  전혀 몰랐기에
얼마나 미안한 줄은 아예  몰랐기에
사과할 수 없었다오.

미안해요.
어떻게 해야 사과가 되는 지도  몰라
진정으로 사과 할 줄  나는 몰랐어요.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아무 것도 몰랐다는 거였어요 
무지의 큰 죄는
아무 것도 두렵지 않게 하는 최면제예요.

하나님 앞에서 이제  나에게 눈 떠 보니

이제 조금   알 것 같아요.
그
대의  친절함이 내게
참으로 값진  보석이요
그 대의 진솔한 사랑이 내게 보화요 복인 것을   .

이제 알겠어요
무례한 친구를 참는 것 보다
술수 많은 친구를 용서하는 것 보다
남의 잘못을 용서하기 보다, 오!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일이차림이
얼마나 어려운지

사람의 걸음은, 낳자 마자 뛰는 송아지보다
얼
마나 느린지  이미 알았었지만

이제사 조금 배웠어요
진실한 깊은 사랑을 알아 보는 눈은 
얼마나 더디고 아프게  뜨여 지는 지요
갚지 못한 그대의 친절
더 많이 얹어 주었어야 했던 
그대의 사랑 때문에

미안해요
나의 이 진실한 고백이 그 하늘에 닿아
우리를 본래의  선한 영혼으로 돌이켜 
그 분 계신 천국으로 이끌어 가길 바래요.

그대가 이미 잊었었거나  용서한 일이었다 해도  
미안해요 진심으로 미안해요.
마음과 뜻을 다해 사과할 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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