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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부르는 소리
산이 부르는 소리
한은총 김문숙
사철 부지런한 산이
항상, 거기 우뚝 서 있다 해서
제 혼자 그렇게 맥도 없이 ,
늘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어요
이곳 저곳, 바람 편지를 쓰고
밀실까지 사진을 보내오고
우리 가는 길목마다
기다려 서서
아름다운 향기로 호소하고요,
혹은, 첫 걸음 떼인 아가 처럼
우리 품 안으로 마구, 화안히 웃으며
달려들어 오지요.
여지껏은 그대 모른 척 하어도
세월이 가 면,
언제적 사모 하던 이가 그리워 지듯,
아- ! 하-!
하실 날이 오게 되어요,.
그대가 먼저, 더 먼저 깊숙히
그를 안아 주세요.
손주처럼, 아기처럼, 사랑하는 이 처럼,
엄마처럼
얼크러져 산과 기쁨으로 하나되면
더 큰 산이 되어요.
해 마다 때 마다 더, 큰
산이 되어요.
우리는 원래 산이고 흙이었어요.
댓글 4개
산에 다녀오셔야겠어요. 산이 마구 부르지요? 도인님! (문학기행 사진보고 재미난 착상과 그곳에 잘 어울리는 모습 뵙고...) 건강하세요.
워메 우짤꼬?! 존경하는 포아폴님 갑자기 나타나셔서 워메 진장 반갑서예. 게백장군 부르는소리 못들으신 갑다. 많이 기다렸서예. 밥상 하나 보냈심더 잘 잡수이소
\"얼크러진 산과...\" 그대가 내가 하나가 되었으면...^&^ 저또한 '도인의 길'로 살포시 발자욱을 옮겨 보고 싶은데요. 부족한 영상사진, 마음에 드셨나요...?! 김문숙시인님 그리워요.
민자님, 보내 주신 귀한 글 이제 보았서예 왜 자꾸 부족하다 하시나요? 좋고 좋지요. 제 시가 오히려 부족하여 꿈지럭 거리고 있구만요. 기도 안에서, 축복 안에서 우리는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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