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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의 근거

김문숙 2009. 04. 04. 오전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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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폭력의 근거
                       한은총 김문숙
한 창 열 내어
달리는 기차가
멀리서
무섭게 짖어 대는 개에게
맞 설   
무슨 여가가 있겠는가?
세상 왕의 모략으로
하늘의 여호와를 믿는 죄몫으로
꽁꽁 묶이어 사자 굴 속에 던져진
다니엘도 
십자가 예수도 
그렇게
거침없이 세상을 달렸다. 
오늘은
분주한 전철에서라도  발이 부딪치면  
미안해요 사과하고 
괞찮아요, 웃음으로 털고 사는 
20세기 
나는,  의롭지도  
또, 총명  가득한  다니엘,  비슷이나 하뇨?
한 오백 년  더, 덤 받을 지라도  하 짧은 인생 
기차처럼 기차게 내 닫지도 못하는 터에
사자처럼,  나를
찢으려 애쓰는 
아까운 너를  
따뜻한 피가 도는, 비슷한 한 살이  
한 사람으로서
존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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