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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발 꽃 >
박 수 민
시한부 삶이지만
아무일 없는듯
순결한 자태 밝은 표정
미소와 향기 잃지 않는다
행복한 이들의
기쁨을 위해서
생명 다할 때까지
은은한 미소 머금고 있다
꺼져가는 향기 날리고 있다
원한도 아쉬움도 없이
짧은 삶 불사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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