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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로 등 ***
박정순 2009. 04. 07. 오후 09:19
3428
박정순 2009. 04. 07. 오후 09:19
3428
*** 가 로 등 ***
희미한 별을 가려내
마구 헹구어내는 밤 누굴 그렇게 보고파
눈을 초롱초롱 뜨고 애타게 기다리는가
밤마다 헛 빗질하며 삶에 지친 모습으로
귓구멍을 틀어막고서 지나간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속으로만 중얼거리며 요지부동한 자세로
안으로 안으로 뜨거운 침묵을 삼키며
밤마다 외로움도 고통도 혼자 삭이며
솟아오르는 분노를 떨치려 안간힘을 쓰는가
너를 닮아가는 삶의 지친 자가 고달픈
눈빛으로 곁눈질하며 가다 뒤돌아보며
바라보지 말라며 손사래를 치며간다
댓글 1개
포아풀
2009. 04. 10. 오전 10:17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은 결국 나 자신의 시각이며 생각인 듯싶어요. 그때의 기분에 따라 사물이 이렇게 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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