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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보다
박수민 2009. 04. 09. 오전 11:35
3485
박수민 2009. 04. 09. 오전 11:35
3485
< 꽃 보다 >
박 수 민
부드러운 햇살 받으며
화사하게 핀 고궁의 봄꽃들보다
더 아름다운 것 세상에는 많다
재잘대며 소풍 가는
유치원 꼬마들이 그렇고
등교 길 왁자지껄 때지어 가는
교복 입은 학생들도 그렇고
한 길 가득히 일터를 찾아가는
가장들의 바쁜 뒷 모습도 그렇다
저 피어나는 향기
저 솟구치는 생기
꽃 보다 진하고 화사하다
댓글 2개
포아풀
2009. 04. 10. 오전 10:19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내면을 들여다보는 아름다운 눈이겠지요?
주몽의 활
2009. 04. 26. 오전 05:38
평범한것 같으면서도 정말 아름다운 것 세상에 많네요. 어찌 저리 잘 표현 하실까... 시인님의 글 부드러우면서 가슴이뭉클 해지는 그런많은 글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시는 것 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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