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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가 웃는 마을

박종영 2009. 04. 16. 오후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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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수유가 웃는 마을
                  -박종영
지리산 자락
아득한 안개비를 벗어나
소담하게 자리 잡은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 마을,
나무 한 그루면 세상 어느 것 보다 더욱 소중한
효자나무라 하더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나무 곱살하게 말귀 알아들어
봄이면 노란 웃음 지천으로 피어
돈방석 꽃 잔치 열리고 나면
욱욱한 기운 돋구어
10월 상강(霜降) 찬 서리 업고
아장하게 영그는 금빛 열매,
그 열매 자식 공부시키는 돈 나무라
그래서 봄이면 노란 웃음 닮아가는
구례 산동면 사람들,
꽃 시절 그리워
산수유 노란 웃음 따라 하지 않으면
몽실해지는 봄날,
하냥 그리운 노란 가슴
photo by sumeru 사진작가님

댓글 4개

오정혜 2009. 04. 16. 오후 05:43

하냥 그리운 노란 가슴 물밑 거울에 훤히 뷔쳐 감출 수 가 없습니다. 시인님 감사해요^^

박종영 2009. 04. 17. 오후 04:49

오정혜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꽃들이 여기저기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언제나 고운 댓글에 감사드리며 문운과 건승을 빕니다.

김 문숙 2009. 04. 19. 오전 03:44

산밑에 땅에 호수에 빠진 하늘에 피어 있는 산유화 그야 말로 지와 천, 지천 아니 수중에도 피었는데----물도 땅 알 그리고 쌍위에 쌓여 있으니 또한 지천 아름다운 시와 아름다운 풍경 보여 주셔서 이제사 고운 꿈꾸러 누으러 갑니다.

박종영 2009. 04. 19. 오전 11:41

졸작을 가장 아름답게 격찬해 주시는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다작하시면서도 고운 시어에 늘 매료 되고 있습니다 이봄에 늘 고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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