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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린 비 같이

김문숙 2009. 04. 18.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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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내린 비 같이 

               한은총 김문숙

어려운 한 세상 

태어나며 한 아기가 울었지요.

무조건 사랑해 주세요!

소리소리 지르며,  한 아기가   울었어요.


훌적  훌쩍, 철없던 어린 시절  지내고 

부끄러움으로  참던  눈물

호르르  넘쳐 

꿈이 버거운 한 소녀가 울었습니다.


도무지 가까워 지지  않는 아름다움 때문에 

소리는  참아도   눈물만은 솟구쳐,  

여성으로,  여성으로

숨으면서  울었습니다.


게으른 늦잠이 너무 싫어서

어젯밤만,  가슴 파며 절절하게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젯밤만 울었습니다.

그 어제, 그 어제의 그  어제 

그 어제 밤만 울었습니다.


어제 내린 비처럼, 오늘은  숨어 작은 샘,

시내가 되고 바다가 되고  다시 되돌려

비로 와서 숨어져 다시 샘으로 솟듯이,

그대 사랑 다시 새벽을 가져 오고

그리움이 황혼으로 익어 가면서 

다시 태어나는 한 사람이 , 호호

호호 

웃음이 무엇인지  알아 갑니다.

댓글 4개

박종영 2009. 04. 19. 오전 11:43

여자의 성장을 아름답게 키워보인 의미 깊은 시에 머물다 갑니다 탁월한 상상력입니다 문운을 빌면서 늘 고운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포아풀 2009. 04. 19. 오전 11:54

어제는 수고 많으셨어요. 열정이 늘 넘치셔서 뵙기 좋습니다. 좋은 글 많이 쓰세요.

김문숙 2009. 04. 22. 오전 03:51

박종영 시인님 포아폴 시인님 참 갑사합니다. 김문숙 큰 오해를 받을 뻔 했읍니다. 지난 번 인사는 두 분을 존경하고 또 두 분의; 시를 좋아하고 ---하는데 제 스스로는 시를 사랑하여도 시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드릴 어울릴 만한 시가 아직 제게는 없다는 뜻이었읍니다. 새벽 작업을 하다가 너무 피곤한 나머지 세세한 검색 없이 쓰다가 그리 되었읍니다. 사실은 학회가 겹쳤고 거기 제가 원하는 보상이 크게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당일 그시간 까지도 혹시나 잘못 선택이 아니냐고 전화도 많이 받았었지요. 시낭송회에서 또 한 번 포아폴님의 매력이 크게 그리고 여려 시인님들과 낭송자들에게서 참 많이 배운 시간이었읍니다. ㅇ그리고 이번 회기를 통해서 작업과정 ---눈여겨 보게 되었구요 오정해님 운영위원장님 여러 손길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막내 아들도 그날 일산의 중요 집회에서 얼마나 몹시 달려 왔었던지요 모두모두 감사 합니다.

2003002 2009. 04. 22. 오전 09:56

이용관님 감사드리고요 다움 회기땐 연주자 연결해 드리겟읍니다. 그리고 음악담당 공 선생님 --각각의 시와 분위기에 맞는 선곡이며 음질과 음량의 조절 -----저는요, 흉내내기 조차 참 힘들겠읍니다. 참 대단하셨읍니다. 감사드립니다. 물론 김경식 시인님은 물론이고 모든 출연자 매우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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