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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박수민 2009. 05. 18. 오전 09:50
3495
박수민 2009. 05. 18. 오전 09:50
3495
< 꿀벌 >
박 수 민
청명한 휴일 아침
어디서 날아온 꿀벌 한 마리
창문에 부딪쳐 파득거린다
들꽃 만발한 개울가
아카시아 공원을 지나
아파트 6층 이곳까지 왜 찾아온 것일까
길 잃고 헤매다 온 것도
누구 향해 침 쏘으려 한 것도 아닌 것같고
아마도
열려진 창틈으로 새어나간
아내의 화장품 향기에 찾아든 것이리라
나는 조심스레 창문을 연다
벌은 멀리 날아간다
댓글 1개
김문숙
2009. 05. 19. 오전 09:07
마치 벌과 자유로운 교통을 하시는 분 같습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너그러움 참 좋습니다. 사람도 장단 간에 그 벌같은 그런 여정을 달릴 때도 있지요 . 더욱 크신 은총을 누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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