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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지다

함은수 2009. 05. 19.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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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다

 

 

어제!

밤 하늘가에  뭇별들이

한가득 쏟아지더니

 

아침바람에

흩어지는 하얀꽃잎

 

와르르 쏟아지는 햇살아래

까르르 넘어가던 꽃잎들

 

무수한 이름으로

빛나던 봄날은

 

작은 그루터기 하나 남기며

하얀 꽃잎으로 지고 있다.

 

빛나던 시간은

언제나 잠시 머무를 뿐

 

오랜 기다림

짧은 만남

 

아쉬움 한가득

꽃잎이 진다.

 

가슴앓이 열병으로

들뜨던 봄날은

하얀 그림자로 여위어 가는데

 

초록을 쏟아버린

찬란한 햇살에

눈부신 5월.
 

댓글 1개

포아풀 2009. 05. 20. 오전 09:45

담장엔 붉은 장미가 웃고, 찔레꽃이 향기로 반기는 계절이네요. 꽃은 지고 또 피네요. 봄날이 가고 있네요. 함은수 기자님, 반갑습니다. 자주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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