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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꿈

기윤덕 2009. 06. 04. 오전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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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꿈

  •  
  • 나 어렸을적 꿈 하나 있었다
  • 문깐방 세들었던 외국인 선교사를 보며
  • 난 선교사의 꿈을 꾸고 있었다

  •  
  • 고등학교 3학년
  • 한창 꿈많고 설레이던 시절
  • 난 목회자의 꿈을 꾸며
  • 선교사의 꿈을 키워가며
  • 기도와 성경을 읽고 있었다

  •  
  • 20대 초반 난
  • 다시 인도의 선교사가 되어
  • 힘겨운이들에게
  • 예전에 우리집에 세들어 살던 선교사처럼
  • 옷가지와 빵을
  • 그리고 사랑을 전해야겠다고 꿈을 키워왔다

  •  
  • 결혼!!
  • 결혼이란 굴레가 나에게 선교사의 꿈을 접게 했으며
  • 극동방송에 선교헌금을 하며
  • 난 방송선교사라고 자위하며 안주하며 살았다
  •  
  • 어느날
  • 문득 난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 나의 꿈은 무엇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 뒤돌아본 난 그저 주는 밥만 축내는 돼지가 되고 있었다
  • 그냥 무작정 공부를 시작했다
  • 부동산을 시작하였다
  • 그곳은 내가 알고 있던 세상이 아니였다
  • 처음 별천지에 온것 같은.......
  • 많은 물질이 들어오고
  • 그곳에서 점점 변해가는 내모습을 알게 되었다
  • 돈과 타협하고
  • 어떻하면 사람을 속일까 속지 않을까 연구하고
  • 모든이들을 의심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 3년이란 세월을 그렇게 그렇게.......

  •  
  • 가까운이의 죽음
  • 그것은 나에게 참으로 충격이였다
  • 한번도 상상해보지도 않은
  • 아니 어쩌면 상상해 보았는지도 모르겠다
  • 그 사람의 죽음은 나의 인생을 뒤바꾸어놓기에 충분했다

  •  
  • 1년이 지난 지금
  • 이제 작은 꿈이 생겼다
  • 비상을 꿈꾸고 있다
  • 평범한 삶을 꿈꾸고 있다
  • 그냥 웃으며 순수한 옛모습을 찾는 것이 나의 꿈이다
  • 예쁘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어우르는 것이 꿈이다
  •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
  • 몇년전 꿈꾸던 그런 물질을 향한 꿈이 아닌
  • 자연과 하나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웃으며
  • 힘겨운 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 그들을 넓은 가슴으로 어우를수 있는
  • 그런 작은 꿈을 꾸고 있다

  •  
  • 어느날 또 나의 꿈이 바뀔지 모른다
  • 그 꿈이 어떤 꿈이 되던지간에
  • 난 나의 꿈을 사랑할것이다
  • 난 오늘도 나의 꿈을 향해 비상 할 것이다

댓글 4개

박은정 2009. 06. 04. 오후 12:56

꿈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지요. 젊어서 그런 멋진 꿈이 있었는데... 그 꿈이 실현되지 않았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지요. 또 다른 꿈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선교사의 꿈^^* 참 잘 하셨을꺼예요. 남을 배려하시는 마음을 늘 살짝 옆에서서 느끼고 있었거든요. 방송선교사가 첫단추가 되어 또 다른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계시잖아요. 죽음은 우리를 뒤돌아 보게 해주는 매력이 있지요. 누구나 가야할 길인데... 나한테는 멀리 있다고 나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여기잖아요. 우리는 오늘도 나그네 인생길을 가고 있잖아요. 종착역에 도착하는날. 후회없이 에쁘게 잘 살아 왔다고 웃을 그 날을 이루어 가요^^*

포아풀 2009. 06. 05. 오전 10:10

여러번 뵈면서 제가 갖지 못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말씀을 오래 나눈 기억은 없지만 뭐라고 해야 하나... 참 멋지다는 그런 생각... 그러나 내면은 여리고 고우실 거라는 생각도 했지요. 늘 비상하시고, 꿈을 마음껏 키우세요. 그 꿈과 비상에 저도 응원을...

김문숙 2009. 06. 07. 오전 02:33

수필적인 담담하면서도 정이가는 고운 글 감사합니다. 기윤덕님을 시로 또 만나니 더욱 반갑네요. 샬롬

오정혜 2009. 06. 07. 오후 06:22

모든 사람들이 털어놓고 싶은 솔직하신 글입니다. 사람들은 꿈을 꾸고 살아가지만, 꿈을 이루는것은 참으로 어려운것 같습니다. 한치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이 아니던가요? 그러나 죽은자는 꿈이 없습니다. 꿈을 향해 비행하시는 님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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