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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여인
김일문 2009. 06. 20. 오후 10:04
3471
김일문 2009. 06. 20. 오후 10:04
3471
비의 여인
가느다란 머릿결 타고든 한줄기
내어논 가슴 뜨락에
봉우리 엉키어 잔잔한 파도를 띄운다
가슴에 부신다
발 끝 전율에 떨리는 울림은
차마 훔치지 몾했다
내 영혼에 서정이 고독에 울고
토해낸 숨 고름이 비 되었다
울고 싶다 외치고 싶다
가슴에 부셔진 비 처럼 타고 싶다
나는 비를 맞는다
가슴에 비를 채우고 오늘 같이 가슴에 비가 내리면
준비한 종이 우산
비의 여인의 온기를 느끼며
나를 태우고 싶다
바보가
창가에 달라붙는 비를 보며 물이라 한다
김일문 의 바보의 일기
댓글 1개
포아풀
2009. 06. 24. 오전 09:43
가슴뜨락을 적시는 비... 날은 쨍쨍하지만 비오는 날의 정서를 느껴봅니다. 마치 비의 여인이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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