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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루 대구에서
김문숙 2009. 08. 23. 오후 11:11
3458
김문숙 2009. 08. 23.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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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월 하루 대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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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한은총김문숙
- 조회수 : 0
- 09.08.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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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 하루 대구에서 한은총 김문숙 동아 백화점, 삼성 생명보험 건물 건너쪽 동양 생명 건물 늘어 서 있는 큰 대구 사거리에서 가을 하늘을 보았네 거대한 코리아 88 올리픽 성공한 기특한 하늘이 거기 있기에 고려 청자보다 더 맑아 청량하고 상큼한 거기 닳아 뭉개진 빨래 판 처럼 널린 은실 구름 있더라 저것 좀 보아 말해 줄 그리운 몇 친구들은 춘전으로 문학캠프 떠나고 홀로 뛰어 온 나는 시 한 수 읋어 그 구름 한 끝 거기 던져 두고 숨어 기다리는 부끄러움 그대들 계셨더면 명시 나왔으리 하늘은 내 스승 타고난 천부적 음유자유 시인 천둥으로 떵 두두두두 드럼도 치고 휘이 휘 바람 몰아 구름 몰이 비몰이 와스스스 쫓다가 쌩끝 웃는 어리광 누가 너를 내 것이라 깃대 꽂으랴 창조주께 허락받은 고고한 네 자유 스러움 네 삶의 모든 풍성함이 세상의 모든 처방에 우선 하리라. 너를 바라보면 사랑하는 친구 게 모두 있고 하루를 보았어도 네 영원함이 거기 있으니 안녕 아름다운 대구의 하늘이여 네 가을이 더욱 풍성하리라. --갑갑한 식당 홀을 잠시 벗어나서 yggg--- 추신 : 대구여 제 새 양산과 하얀 모자 돌려 주소서 거기 전화 번호 이름 있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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