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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3
김문숙 2009. 08. 27. 오후 11:31
3543
김문숙 2009. 08. 27.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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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꽃길
한은총 김문숙
시-꽃길3
한은총 김문숙
우리 사는 이 지상에
우리 눈이 볼 수 있는 꽃과 함께 살음이
얼마나 행복한 가?
한 겨울 옷 다 벗어 내기 전
개나리가 왜
진달래가 왜
봄에 피는 지 아나 ?
그대는
국화향 가득한 곳에서 내게
풋밤 같은 엽서를 보내오는 데
나는
국화와 짝도 아닌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들길을 간다
흐드러지는 저 꽃 밭에서
노래 몇 주워 오고
시 몇 수 읽어 낼 수 있다면
오죽 좋으랴
코스모스 피어나면
거친 들도 꽃길이 되듯
어린 손주 웃음지며 달리는 모든 길이
더 없이 아름다운 곷길이 된다.
그대는 아실런지 ?
내 삶의 뜨락에 피는 꽃
늙어 가는 아들 딸 성장하는 손주들
내게는 모두 꽃이 되어 진다..
내속에서 웃음짓는 함박 꽃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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