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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입구

백성동 2009. 08. 29. 오전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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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위 고목에 사는 참새 식구들의 새벽소리에 잠을 깨고
며칠 전까지만 해도 천둥과 빗소리에 잠을 설치던 뒤척임은
여름 몫으로 돌아 갔습니다
이제 가을의 틀 안으로 들어온 것이 새벽에 추위를 느끼고 이불을 찿게 되고
저기요...당신 말대로 요즘은 뇌를 통과하지 않은 가슴의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뇌에 담고있는 각각의 색안경을 끼지않은
투명의 마음을 약숫물 처럼 흘러 넘치게 합니다
그래서 하루중에 반눈을 떠고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어느 선사의 말처럼 산과물을 그대로 두고 보는것, ,
취하지 않고 인정함이 답인것 같습니다
상대를 난도질하여 자신의 물감으로 색칠하는 습관을 버려야죠
보고 듣고 느끼고 머물러 생각하는 이 마음이
형상과 오감으로 알 수 없지만
우리의 몸을 주관하여 살아 있게하고
행복과 슬픔에 빠져드는 주인공 인것 같습니다
길목을 지켜 나다님을 볼 수 밖에..
뀌뚜라미 소리에 참새들이 조용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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