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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서곡
가을 서곡
-박종영
가을의 첫 노래를 듣는다
문풍지 우는 소리에
한 겹씩 옷을 치장하는 창문 밖으로
새벽바람이 서성댄다동동한 여름 이겨낸 손끝마다
물들여진 봉숭아 꽃물,
누구에게 보이고 싶어 밤을 새운 그리움이
금빛 햇살에 반짝인다나는 무엇으로 이 가을을 대답할까?
담벼락에 등을 대면 서늘한 기운이 일어서고,
귀향의 길에서 차진 열매 하나 없이
허망한 가을을 맞아야 하는지를,얻는 것과 버리는 것 모두
풍요하여 탐이 나는 세월,
한 움큼 푸른 구름 잡아 툭툭 헹궈내면,
가을꽃 향기는 한 줄 이별의 시를 쓴다.
댓글 5개
마지막 연이 마음을 흔들어놓습니다. 이제 가을이 시작되려나봐요. 환절기 건강관리에 힘쓰세요, 시인님.
포아풀님 안녕하세요 아침 저녁은 기온이 내려가고 한낮은 무척 덥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초가을입니다. 머물러 격려말씀 감사드리며 건안하심과 문운을 빕니다.
\"나는 무엇으로 이 가을을 대답할까?\" 가을은 남자의 계절 또 가을은 여자의 계절이다~ *^^* 여름끝자락과 가을이 문턱을 완전히 넘어오는 지금, 조금의 공허해지려는 마음을 나는 책으로 나의 마음의 평정을 찾아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듯, 나의 마음의 가을의 풍요함을 가득히 가득히 채워볼까나~^.~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가을 이별의 시를 쓰시는 박종명 씨 좋은 이별은 좋은 만남을 이루겟지요?
허만옥님 김문숙님, 안녕하세요 초가을 바람이 선선합니다 작은글에 과분한 댓글 주심에 감사드리며 환절기에 더욱 건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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