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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기도

박수민 2010. 01. 29. 오후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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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의 기도>

                  박   수   민

 

새해에는

바위처럼 살게 하소서

폭염과 혹한에 굴하지 않고

비바람 폭우에도 변함이 없는

늠름한 모습 갖게 하소서

 

새해에는

호수같이 살게 하소서

하늘과 구름을 가슴에 품고

욕심과 허영에 물들지 않는

고결한 성품이 되게 하소서

 

새해에는

촛불처럼 살게 하소서

암흑이 가득한 심야의 어둠 속에서

나를 버리는 작은 마음으로

한 뼘의 광명을 만들게 하소서

 

새해에는

나무처럼 살게 하소서

하늘 향해 힘차게 솟아오르며

사철을 인내한 알찬 열매로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소서

 

새해에는

'요셉'의 믿음 배우게 하소서

역경과 모함에 마음 쓰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용기의 삶 살게 하소서

           

       

 

댓글 1개

주몽의 활 2010. 02. 14. 오전 06:11

수민님은 영이 맑으신 분 같습니다. 시, 하나 하나에 맑고 깨끗함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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