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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牛시장-영화'워낭소리'를보고
장자통 2010. 03. 20. 오후 03:46
3428
장자통 2010. 03. 20. 오후 03:46
3428
우牛시장
-영화'워낭소리'를 보고
장자통
장이 섰다
끌려가기 전에 먼저 끌고 간다
알고 눈물을 흘린다
세월에 밀리고 흥정에 밀린
고물 소
갈 곳은 외양간 무덤
고삐 풀고 흙 이불 덮고 가는 길
좋은데 가는 고물소
고물고물 옷을 벗네
눈물 다 태우고
불 한줌 마저 살라 날아가네
워낭소리 날아가네
고물 하나 안고 하늘을 걸어간다
댓글 4개
김순영
2010. 03. 20. 오후 06:38
오랫만이네요 거제도 시인님! 저도 워낭소리 작년에 봤는데 감동적이더라구요
윤고방
2010. 03. 21. 오전 01:17
워낭소리, 목숨과 시간, 가장 단순한 등식이면서도 지극히 난해한 고차방정식...... 열쇠는 역시 한 편의 시.
오지람
2010. 03. 21. 오전 06:51
술 시장 - 오 페라 '원한 소리'를 볶고 환지통 장님 썽나? 끓여잡수시기 전에 먼저 끊고 간다. 아는지 콧물까지 흘리네? 초월에 능하고 응징에 능한 코뿔 소 갈 곳도 외양간 霧덤. 고비 품고 혼 이불 꼬고 가는 길 좋을대로 가면 되겠소 되물되물 못을 먹네 콧물 다 마시고 술 한잔 마저 말라 묻어가네 원망소리 남아도네 콧물 한 방울 뚝. 오물 자나 안고 悍을 걸어두시네.
포아풀
2010. 03. 22. 오전 10:17
거제도 시인님... 그렇군요. 청정한 바람이 이곳으로 불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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