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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의 필요성

김성문 2010. 04. 16. 오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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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전화가 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수다인 것이다.   그런 말을 하고 나서 내 가슴이 시원해짐을 느꼈다.

나는 얼마나 많은 생활의 이야기를 내 가슴에만 두고 살아온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일상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은

오랜시간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에게도 일상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런 말을 하기에 부담이 없을 정도의 사람들에게 말을 한다.


어떠한 이야기의 주제를 놓고 대화의 흐름을 생각하며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는 수다.

정말 즐겁고 때론 스트레스까지 해소해 줄 수 있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잡다한 말들.

우리는 얼마나 수다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까.


나는 내 가슴속에 그렇게 많은 말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많은 말들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수다를 할 수 있는 대상을 만나는 일이 쉽지 않기에

삶속에, 생활속에  기쁨이 조금은 결여되어 있는 것일까.


무슨 말을 하든지 허물이 되지 않고 무슨 말을 하든지 이해가 되는

그런 아줌마들의 수다는 거기서 끝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 말이 자칫 다른 곳으로 세어나가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수다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 나는 수다의 필요성을 알았다.

남편과의 수다가 아닌 내 또래와의 수다가 얼마나 중요한지

서로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중년의 아줌마들끼리의 수다가 나를 한층 젊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준다.


댓글 2개

미오새 2010. 04. 17. 오후 07:36

*이웃의 흉을 보지 않고, 또한 험담을 늘어 놓지 않는 수다의 고급화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김 성문님이 자주 오셔야 할 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김성문 2010. 04. 19. 오전 06:06

그런가요. 저는 수다를 그렇게 좋아하질 않아서요. 쓸데없는 말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말이죠.. 지금도 그런 편이죠^^ 아마도 뒷 말이 무서워서 일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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