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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 두편

김문숙 2010. 05. 01. 오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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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시--   


멀리 있는  찬구에게



            한은총 김문숙



아무렴

기다리고 있어  


암 

꿈길에서 조차 

기다리다 마다 


온 종일

또 새로이 헤메다 오면

내 서재

네 향기 가득하고


아차차

꿈길에서 너를 찾는 잠간  

꽃씨 뿌리는 밤비가 허둥 떠나며

아름다운

네 발자욱을 지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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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와  대추나무


               한은총 김문숙


온 낮을  해 안 뜬 척 꾸물 꾸물

별나게 벼르더니

옳거니

어디서 데려 왔나

휘몰이 바람친구 증인으로 옆 세우고 

하늘이 제 온 몸을 뒤틀며

주루룩 주루룩

참 진액을 짜 내어 놓는 다


그려

가여웠던 거여


그럴 겨

쑥과 잡풀이 한 뼘이나 자라고

목련이 꽃잎 하염없이 떨구어 주어도


맹한 대추나무


하늘 진 액을 벌쑥 벌쑥 마시더니

이제 가지 끝에서 부터

잎이 트이고 있다


허 참

곡 나 같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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