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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의 미소
박수민 2010. 06. 20. 오후 03:02
3636
박수민 2010. 06. 20. 오후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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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의 미소 >
박 수 민
대구 팔공산
갓바위 오르는 길가
버려진 미륵불 두상 하나
웃음 띤 얼굴이다
눈보라 혹한과
비바람 폭우 속에서도 잃지 않던 미소
오늘은
풍만한 아줌마 엉덩이 얹고 쉬기도 하고
어린애들 밟고 서서 괴성을 지르고
무례한 강아지 한발 들고 갈기는 오물을 쓰고도
은은한 미소 살아있다
부서져도 변치 않는 미륵의 미소
댓글 2개
포아풀
2010. 06. 21. 오전 09:57
다음 세상에 나타날 것으로 믿는 부처가 미륵이라네요. 그래서 기대와 믿음을 섞는 것이겠지요. 미륵의 미소... 오늘은 그런 미소를 어디서고 만나고 싶습니다.^^
원더풀
2010. 06. 21. 오후 04:36
어디에서고 스스로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겁니다. 결코 녹 슬지 않을 강필. 우린 복사따위와는 상관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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