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갑자 아이

윤해균 2010. 11. 10. 오전 08:45
4841



        
      갑자 아이


                            윤 해 균
 

재수 좋게 다시 갑자에 태어나

이사 온 집에 어머니 대신 가족이 보이고

오곡백과 너른 들판과 일터가 즐비하다
 


멀쩡한 육신에 열정도 남아있고

결핍도 서러움도 없는 아름다운 세상

걸음마부터 시작하는 갑자 아이는


세상 우러러 불효 하지 않고

골목길에서 헤 메이지 않고

급하게 화내며 뛰지 않고

초심 초심을 잃지 않고

먼저 좋은 친구가 되고

술에 취해 잠들지 않고

고집하며 욕심 내지 않고

달콤한 중독에 빠지지 않고

무시하는 바보로 살지 않고

땅치고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질긴 시간 고리를 부여잡고

새로 눈뜬 현명한 반쪽 갑자

반복하지 않고

반성문 안 쓰는 인간이고 싶다 



댓글 5개

미오새 2010. 11. 10. 오전 09:56

*윤선생님... 혹시 올해가 61번째 맞는 생신이신가요? 요즘은 어르신들이 환갑이 되어도 선생님의 말씀처럼, 육신에 열정이 남아있는 정정한 청년의 모습이라 예전처럼 환갑잔치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반성문 안 쓰는 인간이고 싶어 스스로 다짐하시는 모습이 더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환갑이 아니시면 오늘 아침 미오새가 큰 실수 한번 하는 것이고, 올해가 예순한번째 생신이시라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윤해균 2010. 11. 10. 오후 05:12

예- 다음해가 갑자인데 가불로 땡겨서 제목으로 했습니다 글속에 숫자나 사유가 밝혀지면 안되는데 미숙한 시작으로 나이가 들어나 더 몰두해야겠다고 또 반성하네요 정답이 없는 인생사 이제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고 힘든 모든 친구에게 항상 인생이란 감히 잘 살았다 우러르라 하늘이다 누운 시간 감쌀 것이다 땅에 엎어져

민순호 2010. 11. 10. 오후 08:53

<'학교는 공장?/진짜 세상/현금 흐름~' .. & '변화의 시대~~' ?? ..> (답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야 한다~..) 오늘날~ 가게에서 구입하는 대부분의 게임은 오락을 위한 게임이다. 그러나~~ 수백 년 동안 게임은- 교육을 위해 사용되었다. 예전에 귀족들은-- 체스라는 게임을 사용해~ 자기 아이들에게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가르쳤다. 체스는 귀족자녀들이- 나중에~ 전쟁에서 군대를 지휘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고 사용되었다. 귀족들은~ 자녀들의 몸과 마음.. 모두를 훈련시킬 필요성을 느꼈고, 따라서- 게임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마음을 훈련시키는 한 가지 방식이었다. 그들은~~ 자식들이- 단순하게 답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기를 원했다. 오늘날, 비록~ 우리는 반드시- 아이들을 전쟁에 내보내기 위해 훈련시키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돈에 관해서-- 아이들이-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체스>와 <아이들을 위한- 캐시플로 게임>은- 서로 비슷한 점이 있다. 그것들은~ 답이 없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그것들은~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미래의 계획을 짜도록 만드는 게임이다. 그것들은- 매번 게임을 할 때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오도록 만들어진 게임이다. 각각의 움직임이나 변화가 있을 때마다~- 전략도 변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장기적인 계획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 로버트 기요사키~ -

포아풀 2010. 11. 11. 오전 11:16

두번째 삼십년이라네요. 그래서 청년이신거지요.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은 푸른 길... 남기신 말씀처럼 원숙해지고 너그러워지는 때인가봅니다.

윤 해균 2010. 11. 11. 오후 12:12

열정 만큼은 삼십대가 맞는것 같아요 포아플님의 말처럼 가야될 길 많은데 위에처럼 될까 걱정하면서 지키려고 썼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