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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숲에서
가을 숲에서
-박종영-
노란 얼굴이 오솔길에 뒹군다
작년 이맘때, 혼자 감당하던 너의 울음을
오늘은 너보다 더 슬픈 사연으로 함께한다
추위 타는 열매의 처지를 뒤로하고
더러는 짚고 넘어가야 할 외로운 나무의 생각을 외면한 채,
꽃등 환한 곳으로만 마음 돌리고
무례하게 네 얼굴의 자부심을 짓이겨
나로 하여 슬퍼지는 일이 없기를 당부한다
바람에 휩쓸리는 안간힘의 소리,
수많은 발자국을 밀어내지 못하고
잘게 부서지는 울먹임을 어떻게 달래야 하는지,
마른 잎은 길 위에서 길을 헤매고,
푸른 여름의 기억을 줍다가 다시 길을 잃고,
들꽃의 바삭거림이 짙은 색깔로 손짓하는 사이
잎 떨군 알몸의 나무 긴 여행길 추스르는
해맑은 초겨울 햇살,
한 움큼 추억으로나 비길까?
댓글 10개
<'참향기~' ?? .. > - 1 현대의 과학은--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래서- 과학은 발전했고 종교는 퇴보했다. 부처님/예수님 있을 때보다~ 훨씬 퇴보했다. 엄청난 독재자가 군림하고 있었던 것이다. 절대- 다른 것을 못하도록, 다른 곳으로 떠나지 못하도록 움켜쥐고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종파를 만들면서 발전해 왔다. 숨통이 터지니까~~ 뭔가 있나보다 하면서-- 그쪽으로 달려든다. 새로운 종파를 만들었던 원조는-- 기존 종교의 병폐를 알았던 사람이다. 그가 한 번~ 그 종파에서 갈라져 나갈 때는-- 그러니까- 별 얘기를 다 듣는다. 사이비교주라고 한다. 그래도-- 크게 발전해서 꽃을 피운다. 그러나- 그 당대가 지나면 또 틈이 생겨버리게 된다. 그런데~ 학문은 그렇지 않다. 스승은- 스승이다. 아무리~ 스승을 받들어도 잘못되었으면 당장 바꾸어 버린다. 그리고- 스승이 실수하는 것, 부족한 것을 너그럽게 이해한다. 완전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종교는-- 그러나- 새로운 것이 하나 나오면.. 완전한 것으로 포장을 한다. 그러나- 그분들은~ 완전한 것을 말한 것이 아니다. 진리 자체가- 완전한 것이지-- 그분들의 생김새, 말, 글 자체가 완전한 것이 아니란 말이다. 현재있는 교리, 교세 모든 것이-- 우리가 자연을 활용하듯이- 마음대로 분해될 때~ 비로소 소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에너지는-- 평범한 생활 속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진리의 빛을~~ 그대로- 발산케하면서 자유롭게 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때-- 북두칠성이 머리에 들어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것이- 완전한 부활이다. 우리가 사는 길은~ 바로-- 인간의 본성이, 본능이 작용할 때- 열려진다. 시행착오도 있을 수 없다. 자동차 하나 만들어지는 데도-- 수없는 과정이 있어야 되듯- 타락한 인간의 본성이.. 꽃피는 데도~ 수없는 과정이 있어야 된다. 종교가-- 이만큼 발전하고~ 산골짝마다 법당, 빌딩마다 교회이면- 참 향기가 나고- 사랑이 진동해야 되는 데~~ 향기가 안나는 꽃이 핀 것이다.. - 이승헌 -
<'아름다운 세상~' .. & '명분/혁명~../때가 차매?' ?? ~> - 2 예수가- \"나는 모세가 있기 전에, 아브라함이 있기 전에 있었다\" 고 하니~ 그 당시 사람들이 빈정되었다. 또한- 우주가 있기 전 태초의 창조사에 하느님 우(右)편에 있었다고 했다. 강증산은-- 우편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가 곧 하늘이다. 내가 곧~ 달과 태양이다\" 라고 했다. 모두- 무의식 상태에서 나온 말이다. 이 상태에서는-- \"대성(大聲)은- 무음(無音)이고 대광(大光)은- 무명(無明)이다\" 등~ 보통 사람이 못할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무의식에서~ 세상을 보면- 세상은-- 너무나 완벽하여~~ 뜯어고칠 것이 없다. 작게 볼 때- 고칠 것이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하면-- 가난한 자가 저절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항상~ 이 세상을 불완전한 것으로 보고- 국민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워 혁명을 일으킨다. 도인(道人)이 볼 때- 이 세상은-- 그대로 내버려두어도 때가 되면- 둘러엎어지게 된다. 단지- 그때 그때 타이밍이 맞게 태어난 자가 상황을 보고~ 민족이나 민중을 얘기하면서 나서는 것이다. 그 당시- 그런 기운이~ 돌았기 때문이다. 진짜는-- 민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혁명을 하는 것이다. 예수나 부처도- 자신들을 위해서- 산 것이지~- 절대 남을 위해서 산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들에게 좋고 편하기 때문이다. 돕는 사람이 허리를 펴고 돕는 것이다. 도와주는 것에는~ 기쁨이 있다. 그것으로-- 응답이 된 것이다. 외부의식에서 볼 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은행잎도 이젠 다 져내렸어요. 가지만 남아 겨울을 예고하지요. 남은 늦가을 맘껏 누리고 보내세요, 시인님...
가을의 모습이 한장의 사진속에 모두 담겨있군요 지금 저 길에는 낙엽이 쌓여있겠지만 내년 이맘때쯤이면 사진속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겠지요 변하는 것도, 슬퍼하고 아파하는 것도 인간인 듯 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민순호님 언제나 좋은 글로 작은글을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람이 무척 쌀쌀합니다. 환절기에 건승을 빕니다.
사람들은 매년 철따라 봄여름 가을 겨울의 절기에 갖가지 색깔을 맞이하고 보내면서 늘 애틋해 한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7일이 입동이고 22일이 소설절기 입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더욱 건승하십시오. 감사합니다. 포아풀 시인님.
오래전부터 낙엽은 뿌리의 근원이라고 했듯이 지는 잎의 바스락 거림은 겨울을 시작하는 우리의 작은 소리인것 같습니다. 머물러 함께 한 시간 감사드리며 더욱 건승을 빕니다.
제 마음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을은 모두가 작가가 되는 절기입니다. 작은글에 함께 머문 시간 감사드리며 환절기에 더욱 건승을 빕니다.
마지막 잎새를 떨군 나무들은 이제 긴 동면에 들었겠지요. 바람으로 눈으로 닥치는 추위를, 여름내내 찌운 제 살의 일부를 희생시켜 두터운 갑옷으로 무장한 채로 또 하나의 나이테를 제 몸에 새기며, 새로이 다가올 긴 태양빛과 부드러운 빗줄기의 두드림을 받아 깨어날 봄을 기다리며, 그렇게 동면에 들었을겝니다. 인간에겐 나이를 먹는 것이 두려운 일이지만,, 주어진 자연의 환경을 아무 여과없이 몸으로 받아내는 그 숲과 그 속의 생명들은 그렇게 또 한해를 보내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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