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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숲에서

박종영 2010. 11. 13. 오전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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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숲에서

                         -박종영-
노란 얼굴이 오솔길에 뒹군다
작년 이맘때, 혼자 감당하던 너의 울음을
오늘은 너보다 더 슬픈 사연으로 함께한다
추위 타는 열매의 처지를 뒤로하고
더러는 짚고 넘어가야 할 외로운 나무의 생각을 외면한 채,
꽃등 환한 곳으로만 마음 돌리고
무례하게 네 얼굴의 자부심을 짓이겨 
나로 하여 슬퍼지는 일이 없기를 당부한다
바람에 휩쓸리는 안간힘의 소리,
수많은 발자국을 밀어내지 못하고 
잘게 부서지는 울먹임을 어떻게 달래야 하는지,
마른 잎은 길 위에서 길을 헤매고,
푸른 여름의 기억을 줍다가 다시 길을 잃고,
들꽃의 바삭거림이 짙은 색깔로 손짓하는 사이
잎 떨군 알몸의 나무 긴 여행길 추스르는
해맑은 초겨울 햇살,
한 움큼 추억으로나 비길까?

댓글 10개

민순호 2010. 11. 14. 오후 04:27

<'참향기~' ?? .. > - 1 현대의 과학은--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래서- 과학은 발전했고 종교는 퇴보했다. 부처님/예수님 있을 때보다~ 훨씬 퇴보했다. 엄청난 독재자가 군림하고 있었던 것이다. 절대- 다른 것을 못하도록, 다른 곳으로 떠나지 못하도록 움켜쥐고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종파를 만들면서 발전해 왔다. 숨통이 터지니까~~ 뭔가 있나보다 하면서-- 그쪽으로 달려든다. 새로운 종파를 만들었던 원조는-- 기존 종교의 병폐를 알았던 사람이다. 그가 한 번~ 그 종파에서 갈라져 나갈 때는-- 그러니까- 별 얘기를 다 듣는다. 사이비교주라고 한다. 그래도-- 크게 발전해서 꽃을 피운다. 그러나- 그 당대가 지나면 또 틈이 생겨버리게 된다. 그런데~ 학문은 그렇지 않다. 스승은- 스승이다. 아무리~ 스승을 받들어도 잘못되었으면 당장 바꾸어 버린다. 그리고- 스승이 실수하는 것, 부족한 것을 너그럽게 이해한다. 완전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종교는-- 그러나- 새로운 것이 하나 나오면.. 완전한 것으로 포장을 한다. 그러나- 그분들은~ 완전한 것을 말한 것이 아니다. 진리 자체가- 완전한 것이지-- 그분들의 생김새, 말, 글 자체가 완전한 것이 아니란 말이다. 현재있는 교리, 교세 모든 것이-- 우리가 자연을 활용하듯이- 마음대로 분해될 때~ 비로소 소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에너지는-- 평범한 생활 속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진리의 빛을~~ 그대로- 발산케하면서 자유롭게 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때-- 북두칠성이 머리에 들어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것이- 완전한 부활이다. 우리가 사는 길은~ 바로-- 인간의 본성이, 본능이 작용할 때- 열려진다. 시행착오도 있을 수 없다. 자동차 하나 만들어지는 데도-- 수없는 과정이 있어야 되듯- 타락한 인간의 본성이.. 꽃피는 데도~ 수없는 과정이 있어야 된다. 종교가-- 이만큼 발전하고~ 산골짝마다 법당, 빌딩마다 교회이면- 참 향기가 나고- 사랑이 진동해야 되는 데~~ 향기가 안나는 꽃이 핀 것이다.. - 이승헌 -

민순호 2010. 11. 14. 오후 04:28

<'아름다운 세상~' .. & '명분/혁명~../때가 차매?' ?? ~> - 2 예수가- \"나는 모세가 있기 전에, 아브라함이 있기 전에 있었다\" 고 하니~ 그 당시 사람들이 빈정되었다. 또한- 우주가 있기 전 태초의 창조사에 하느님 우(右)편에 있었다고 했다. 강증산은-- 우편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가 곧 하늘이다. 내가 곧~ 달과 태양이다\" 라고 했다. 모두- 무의식 상태에서 나온 말이다. 이 상태에서는-- \"대성(大聲)은- 무음(無音)이고 대광(大光)은- 무명(無明)이다\" 등~ 보통 사람이 못할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무의식에서~ 세상을 보면- 세상은-- 너무나 완벽하여~~ 뜯어고칠 것이 없다. 작게 볼 때- 고칠 것이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하면-- 가난한 자가 저절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항상~ 이 세상을 불완전한 것으로 보고- 국민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워 혁명을 일으킨다. 도인(道人)이 볼 때- 이 세상은-- 그대로 내버려두어도 때가 되면- 둘러엎어지게 된다. 단지- 그때 그때 타이밍이 맞게 태어난 자가 상황을 보고~ 민족이나 민중을 얘기하면서 나서는 것이다. 그 당시- 그런 기운이~ 돌았기 때문이다. 진짜는-- 민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혁명을 하는 것이다. 예수나 부처도- 자신들을 위해서- 산 것이지~- 절대 남을 위해서 산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들에게 좋고 편하기 때문이다. 돕는 사람이 허리를 펴고 돕는 것이다. 도와주는 것에는~ 기쁨이 있다. 그것으로-- 응답이 된 것이다. 외부의식에서 볼 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포아풀 2010. 11. 16. 오전 09:46

은행잎도 이젠 다 져내렸어요. 가지만 남아 겨울을 예고하지요. 남은 늦가을 맘껏 누리고 보내세요, 시인님...

김재원 2010. 11. 16. 오후 12:12

가을의 모습이 한장의 사진속에 모두 담겨있군요 지금 저 길에는 낙엽이 쌓여있겠지만 내년 이맘때쯤이면 사진속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겠지요 변하는 것도, 슬퍼하고 아파하는 것도 인간인 듯 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박종영 2010. 11. 16. 오후 12:46

민순호님 언제나 좋은 글로 작은글을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람이 무척 쌀쌀합니다. 환절기에 건승을 빕니다.

박종영 2010. 11. 16. 오후 12:48

사람들은 매년 철따라 봄여름 가을 겨울의 절기에 갖가지 색깔을 맞이하고 보내면서 늘 애틋해 한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7일이 입동이고 22일이 소설절기 입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더욱 건승하십시오. 감사합니다. 포아풀 시인님.

박종영 2010. 11. 16. 오후 12:51

오래전부터 낙엽은 뿌리의 근원이라고 했듯이 지는 잎의 바스락 거림은 겨울을 시작하는 우리의 작은 소리인것 같습니다. 머물러 함께 한 시간 감사드리며 더욱 건승을 빕니다.

정명희 2010. 11. 18. 오전 06:20

제 마음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종영 2010. 11. 18. 오후 02:17

가을은 모두가 작가가 되는 절기입니다. 작은글에 함께 머문 시간 감사드리며 환절기에 더욱 건승을 빕니다.

정상근 2010. 11. 25. 오후 07:30

마지막 잎새를 떨군 나무들은 이제 긴 동면에 들었겠지요. 바람으로 눈으로 닥치는 추위를, 여름내내 찌운 제 살의 일부를 희생시켜 두터운 갑옷으로 무장한 채로 또 하나의 나이테를 제 몸에 새기며, 새로이 다가올 긴 태양빛과 부드러운 빗줄기의 두드림을 받아 깨어날 봄을 기다리며, 그렇게 동면에 들었을겝니다. 인간에겐 나이를 먹는 것이 두려운 일이지만,, 주어진 자연의 환경을 아무 여과없이 몸으로 받아내는 그 숲과 그 속의 생명들은 그렇게 또 한해를 보내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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