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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방법

최인구 2010. 12. 29. 오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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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방법


물속에만 갇혀 있는 삶이 지겨워

온 지느러미에 반동을 주어

가끔씩 물 위로 솟구쳐 보지만

아주 잠깐 세상 구경하는 것에 그치고 만다.

내가 사는 호수가 지구라면

새가 나는 하늘은 우주인 것처럼

내 자신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낚시 바늘 같은 뾰족한 발톱이

내 등에 박히며 물비늘을 박차고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토록 내가 바라고 바라던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아 기쁘기 그지없었다.

물수리는 나를 발톱에 태워

유유히 창공을 가르며 나무 위 둥지로 안내했다.

헌데 숨이 헐떡이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이건 자유가 아니라 죽음이라는

공포심에 몸서리가 절로 처졌다.

이윽고 물수리가 본색을 드러내고

곡괭이 같은 주둥이로 나를 쪼기 시작했다.

눈알이 빠지고 창자가 터지고

나는 곧 의식을 잃어 갔다.

하늘을 나는 방법~!

이런 식은 아니었다.

살점 한덩어리가 눈물과 함께 호수 아래로 떨어진다.

저 곳이 이토록 그리울 수가......,
글 / 최인구

댓글 28개

hunfe2000 2010. 12. 29. 오후 06:14

저곳이 저도 그렇게 그립습니다, 그래도 이왕 날아왔으니까 한번 더 날아가볼랍니다 , 날아가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날아가야하는지를,,,, 잘읽고갑니다 ,

민순호 2010. 12. 30. 오후 12:45

< ~> - 2 그러나- ~육신으로 사는 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 달려가노라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 사도바울~ -

박성실 2010. 12. 30. 오후 01:52

내 지금의 삶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인가요? 이것은 꼭, 탐욕의 끝을 보여주는 것 같아 슬픕니다. 눈을 가린채로 쫓고 있는 그 환영을 꼭 실현해 보고 싶은 욕망에 그 끝을 알지만 확인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몰라서가 아니라 모르고 싶었던 것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저는 어릴 때부터 돈이 가장 우선이 아니라고 배워왔습니다. 사람이 우선이라고 배워왔죠. 그런데 저의 삶은 그렇지 않네요. 내 욕망과 욕심을 채우는 것을 우선시 하면서 항상 마음 한 쪽은 불안합니다. 눈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겠죠. 이 글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고백을 하게 되네요. 인구님,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글을 올려 주셨네요.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미선 2010. 12. 30. 오후 03:58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불만을 가진 제게 채찍질 하는 글인것 같아 공감이 갑니다. 현재의 제 모습을 사랑하렵니다. 올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개꽃* 2010. 12. 30. 오후 04:48

늘 날고 싶어 늘 꿈구고 싶어 늘 일탈하고 싶어 그러나 늘 같은자리 마음이 고요해집니다~~늘 건필하시고 건강하세요~~^^

최인구 2010. 12. 30. 오후 05:39

안녕하세요? hunfe2000님! 이왕 하늘로 비상하셨으니 당연히 더 멀리 나아가야 옳지 않겠습니까. 송골매의 힘찬 날갯짓처럼 거침없이 창공을 나는 한 해를 맞이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최인구 2010. 12. 30. 오후 05:44

사도바울처럼 교의를 전 세계에 전하려는 노력처럼 민순호님의 삶의 지혜에 대한 전파도 여러 사람에게 옮겨졌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최인구 2010. 12. 30. 오후 05:48

미선님의 채찍질에 오히려 제 자신이 따끔해 집니다. 동물의 왕국을 보면서 언뜻 든 생각에 공감을 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현재의 모습을 사랑하렵니다. 라는 말씀에 저도 한 표를 던지고 싶네요.. 토끼처럼 순하고 사랑받는 새 해를 맞이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최인구 2010. 12. 30. 오후 05:58

안개꽃님~! 울 아버님 사랑법**을 읽다가 눈물이 벌컥 쏟아질 뻔 했습니다. 시아버님을 진정으로 존경하고 사모하는 마음이 절절이 와 닿아서 말입니다. 저도 훗날 며느리를 얻게(?)되면 꼭 안개꽃님의 시아버님을 닮고 싶네요.. 안개꽃의 꽃말을 찾아보니 ‘약속’이라고 검색 되네요.. 가족 분들과 약속하고 소중한 바람들이 안개꽃처럼 아름답게 피는 새해가 될 거라 믿습니다. 저도 제 가슴에 안개꽃 한 아름 심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인구 2010. 12. 30. 오후 06:22

성실님! 헤헤 반갑습니다. 제가 이 글을 처음 메모할 땐 지금의 뉘앙스를 가진 게 아니었는데 퇴고를 하다 보니 지나온 삶을 회상하면서 반성하는 글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물수리의 공격을 받았고, 또 다른 물수리에게 몇 번 옮겨 다니며 죽을 뻔 했지만 결국 물수리들의 싸움으로 물고기가 호수로 귀사회생 하는 기분을 쓰고 싶었는데.. (동물의 왕국에 나오는 장면을 눈여겨보면서) 헤헤 이렇게 변했네요.. 성실님! 혹 일타쌍피라는 고스톱 용어를 이제 아셨나요? (한 번에 두 장의 효력을 발생하는 피를 가져온다는 뜻) 쉽게 말해 일거양득(一擧兩得)이라는 고상성어와 흡사합니다. 제가 왜 그런 표현을 사용했냐면 말입니다. 요 바로 아래 성실님께서 함박눈을 맞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제가 인사를 건너뛰고 여기서 그 몫까지 하려는 꼼수라고나 할까요..^^ 이제 아셨죠.. 성실님! 조만간 또 뵙겠습니다.

박종영 2010. 12. 30. 오후 08:42

고기 한 마리의 안타까운 사연을 읽습니다. 독수리의 침략은 오래전부터 예비되어 있었기에 평범한 물고기의 하늘 나는 법이 곧 죽음의 길임을 알고 갑니다 독특한 상상력에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포아풀 2010. 12. 31. 오전 12:05

결과를 예상하지만 그래도 모험을 감행하고픈, 황홀을 꿈꾸는 추락인가요, 인구님! 깊은 글 읽고가요. 올해도 변함없이 이자리에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김봉길 2010. 12. 31. 오전 07:57

누구나 아름다운 비상을 하죠. 문제는 그 순간, 얼마나 아름답다고 느끼느냐라 생각됩니다. 결과는 여기서 의미를 가지지 않으리라 믿고 싶어지는 아침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과연 지금 얼마나 아름답다고 느껴야 할까요? 늘 잊고 사는 저 또한 얼마나 어리석은지요. 분명 지금 순간의 아름다움이 행복의 하나라 믿어지는데도 말입니다. 좋은 글에 머물다가 부끄러운 덧글을 쓰매, 글자 한 자마다 고개 숙여봅니다

민순호 2010. 12. 31. 오후 02:53

<'요리?를 위한- 최소 재료의 필요성~ ..?' ?? ~~ > - 1 원리를 알아- 내가? 날아야 피 안 터지고 의식을 지키게 된다.. '나' 는-- 소우주며 천국 원리는 인체 안에 있으며 모든- 법칙/질서가 있으니까~. 평범으로는- 하늘을 날 수 없다 왜? 그렇게 태어났으니까~. 천 번 죽었다 다시- 태어나도~ ..

민순호 2010. 12. 31. 오후 02:55

<'삶의 자세' .. '잠재력의 패턴~' ?? ~~ > - 3 높고 낮은 에너지 패턴의 구분 능력은-- 고통스러운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게 되는~ 우리들의 인식 능력과 분별력에서 나온다. 실패나 고통 같은 아픔은- 약한 패턴의 영향에서 오고, 성공이나 행복, 건강은-- 강한 끌개 패턴에서 온다. 우주는~~ 잠재력을 소중하게 여긴다. 우리의 모든 선택은--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며 영원히 반사하여 퍼져나간다. 우리들의 결정은~ 의식이-- 우주 속에 파장을 일으키고 전체의 생명체에 영향을 끼친다. 우주는-- 우리가 어느 길을 택할지 결정하는 매순간마다 숨을 멈추고 지켜본다. 삶 자체의 본질인 우주는~ 고도의 의식이기 때문이다. 모든~ 행동 . 생각 . 선택 들은-- 영원한 모자이크로 남는다. 우주의 모든 것은-- 특정한 파장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이 에너지 패턴은~ 영구히 존재하며, 그러한 원리를 아는 사람들에 의해 읽혀질 수 있다. 모든~- 언어 . 행동 . 동기가 영원한 기록을 남기게 된다. 거기에는-- 어떠한 비밀도 없다. 숨겨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또- 숨길 수도 없다. 우리 영혼은~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시간 안에서 벌거벗은 채로 서 있다. 결국, 저마다 우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 호킨스~ -

민순호 2010. 12. 31. 오후 02:57

<'철저한 자기수양~/지칠 줄 모르는 낙관주의자?' .. & '대조적인 항목 고찰/배움..' ?? ~~ > - 4 & .. 동굴에 홀로 앉아 있어도~ 그의 생각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200 이상으로 측정되는 강력하고 긍정적인 에너지 패턴 --- 200 이하로 측정되는 약한 에너지 패턴~ .) 가르치는 ---------- 설득하는 / 영적인 -------- 물질적인 건설적인 ----------- 파괴적인 / 용기 있는 ------- 만용의 검소한 ------------- 낭비하는 / 융통성 있는 ----- 경직된 고상한 ------------- 과시하는 / 이끌어 가는 --- 강요하는 권위적인 ----------- 독단적인 / 인내하는 ---- 탐욕스러운 깨어있는 --------- 고정관념의 / 인정하는 ------ 부정하는 낙관 적인 ---------- 비관적인 / 자발적인 ------ 강제적인 너그러운 ------------- 각박한 / 자비로운 ------ 동정하는 따뜻한 ------------- 열광적인 / 전체적인 ------ 부분적인 매력적인 ---------- 유혹적인 / 점잖은 ----------- 건방진 명석한 ------------- 약삭빠른 / 조화로운 --------- 극단의 민주적인 ----------- 독재적인 / 존재하는 ------- 소유하는 믿는 --------------- 고집하는 / 주는 -------- 빼앗아 가는 받아들이는 --------- 거절하는 / 즐거운 ----------- 광적인 변치 않는 -------- 변덕스러운 / 진실한 ----------- 거짓의 본질의 --------------- 상적인 / 질서의 ----------- 혼동의 부드러운 ------------- 딱닥한 / 친절한 ----------- 잔인한 북돋우는 ----------- 촉구하는 / 통합하는 ------- 분석하는 소중히 하는 --- 보상을 바라는 / 평등한 ----------- 우월한 수용하는 ----------- 움켜쥐는 / 평화적인 ------- 호전적인 신사적인 --------------- 거친 / 포용하는 ------- 비판적인 애국의 ----------- 국수주의의 / 하나의 ----------- 나누는 열린 ----------------- 비밀의 / 해방하는 ---- 한계를 짓는 영감을 불어넣는 ----- 세속적인 / 허심탄회한 ----- 계산적인 영원한 --------------- 잠시의 / 허용하는 -------- 통제하는 돕는 --------------- 착취하는 / 봉사하는 -------- 이용하는 .. - 호킨스~ -

민순호 2010. 12. 31. 오후 02:58

<'삶의 지혜?' .. & '윤회?/'옥문' 쳇바퀴 완성 위한- 자아 점검?모색?' ?? ~~ > - 5

최인구 2010. 12. 31. 오후 04:58

박종영 선생님~! 변함없는 창작활동에 고개가 절로 숙여질 때가 있습니다. 가끔 선생님의 시에서 번뜩이는 낱말 들을 메모해 두었다가 슬쩍 사용하기도 했었습니다. 새해에도 꾸준히 뵙기를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인구 2010. 12. 31. 오후 05:03

포아풀님! 가끔 포아풀님을 뵈면 테레사 수녀가 생각납니다. 항상 따듯하고 기대고 싶어지는 마음......., 요즘 나날이 바쁜 일상으로 몸과 마음이 다소간 지쳐 보이시기도 하지만 활발한 사회활동은 분명 유쾌한 일이라 여겨집니다. 포아풀님! 제가 보약이라도 한 첩 해 드려야 하는데 그럴 기회가 없네요.^^ 마음으로나마 받아 주세요... 자, 여기 있습니다.

최인구 2010. 12. 31. 오후 05:08

오래 전부터 김봉길님의 생존법 시리즈를 열독하고 있습니다. 나름의 확고한 가치관과 지혜로운 글들을 대하다 보면 철학과 교수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뜻 깊은 날 소중한 발걸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생존법 시리즈 많이 보여주세요... 감사합니다.

정상근 2011. 01. 01. 오전 08:57

물속만으로도 충분히 자유로울텐데,, 물 밖으로 보이는 하늘을 동경함이 인간의 탐욕과도 비슷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자기의 자리에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으면,, 그것으로 하늘을 나는 것과 다를 바 없을 터인데..^^

포아풀 2011. 01. 01. 오전 11:28

보약, 잘 받았습니다, 인구님. 기운이 쑥쑥 납니다. 마치 꿰뚫는 듯 다 알고 계시는군요. 더욱 좋은 일 많은 한해 되시길 기도할게요, 인구님!!!

이상용 2011. 01. 02. 오전 09:40

좋은글 가슴에 담아갑니다

최인구 2011. 01. 03. 오후 05:50

정상근님, 이상용님! 바라시는 소중한 바람들이 토끼처럼 껑충껑충 뛰어오르는 한 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미오새 2011. 01. 05. 오후 01:48

*인구님.. 약육강식의 자연계에서 다반사로 일어나는 먹이사냥의 한 모습을 바라보며, 한 편의 시로 엮어내는 인구님이야말로 천부적이고 노련한 생각의 사냥꾼 같소이다. 무모하게 대박을 쫓다가는 쪽박 차기 쉽상이라는 증권가의 경고처럼, 분수에 넘치는 동경으로 그만 제 목숨까지 버리는 형국이네요. 그래도 그 물고기, 날아 보고 죽었으니 여한이 없다고 말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에 깨닫는 모습을 남겼으니....돈이나 실컷 써보고 죽었으면 원이 없겠다고 말하는 사람들과는 구별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목적이여도 방법이 정당치 못하면 인정 받을 수 없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가 봅니다. 한반도에 포성소리가 들렸던 2010년을 지켜보느라 호랑이마저 탈진한 모습으로 돌아 갔을 것 같고, 이제 꾀돌이 토끼가 왔어요. 별주부전과 이숍우화에 등장하는 토끼에게서 세상사는 지혜를 배우며, 올 한 해도 가정은 행복하고, 세상에서는 인정받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하여 서서히 신묘년의 시동을 걸어 보십시다. 인구님 !

최인구 2011. 01. 07. 오전 09:59

약육강식의 생존법칙이라 하지만 미오새님은 아마도 나 살기 위해 남의 목숨을 해하는 새는 아닐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미오새님 전두환 氏가 사단장으로 있었던 부대에 계셨다 하셨지요. 그럼 전진주를 아시겠습니다. 소주에 진토닉(?)을 섞어서 마신 것 같은데요.^^ 올 한 해는 미오새님이 주인공이 되어 여러 관객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으며 삶의 행복과 보람이 가득하기 기원하며 자, 전진주로 건배하시죠. BRAVO MY LIFE~!

송지오 2011. 01. 09. 오후 07:30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최인구 2011. 01. 11. 오전 09:01

송지오 님~! 눈이 오는 아침입니다. 하얀 마음으로 상쾌한 하루 맞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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