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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 여행에서
김현배 2011. 02. 06. 오후 07:21
4368
김현배 2011. 02. 06. 오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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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안개속을 차는 달린다.
사랑을 싣고
나는 생각한다.
그들은 사랑이 아니다.
여기서 안개를 보는 나만이 사랑이다.
여명을 뚫고 가는 이의 마음은 평화로워라.
뼈속 깊이 스며든 분노.
나는 다짐한다.
영원히 멀어지기를
그 모든 악을 되갚아주고 싶지만
바다같이 넓은 마음
그렇게는 안한다.
당신들과 영원히 이별이다.
해는 다시 떠오르고
나는 내 유전의 비밀을 깨달았다.
그것은 온화한 인상 뒤에 숨겨진
처절한 고통의 몸부림이자,
비극적 서사시였다.
다시 차가워진 날씨 속에,
나의 새로운 해는
떠오른다.
댓글 4개
박종영
2011. 02. 06. 오후 08:16
고운시에서 새로운 희망을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상근
2011. 02. 07. 오전 09:57
마음에 점이 찍히면 그 점은 영원히 남지요. 고운 마음은 점으로 남지 않는네 미움과 분노는 꼭 점으로 바뀌어 남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해가 떠올라 그 해가 모든 미움과 분노를 녹여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김경은
2011. 02. 07. 오후 03:46
저의 새로운 해도 떠있을 터인데.. 전 아직 그 빛을 보지 못했네요..ㅠ
김현배
2011. 02. 07. 오후 09:40
빛을 보지 못해서 상심이 크신가 보네요. 보기에 젊으신 분같은데 용기를 잃지 마시고요. 자신의 덕을 소중히 여기세요. 그것이 빛을 찾는 데 지팡이가 될거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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